![]() |
|
49. 순수와 순진의 차이
"순수와 순진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잔 두 개가 있습니다. 한 잔에는 맑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고, 다른 한 잔은 비워져 있습니다.
순수라는 놈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으니,깨끗함 그 자체이고요.
순진은 비어 있으므로, 그안에 순수처럼 더러운 물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순수의 사전적 의미는"잡것의 섞임이 없는 것"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살아가면서"순진하다"라는
반면 "순수하다"
"순진"이란 말은 어릴 때만 간직할 수 있는 말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거짓이 없습니다.
순수하게 살아간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최복현의 <하루를 갈무리하는 저녁의 명상> 中에서]
-------------------------------------- 이 글은 2001년 12월 19일 오늘처럼 아침편지에 썼던 내용입니다. 다음해인 2002년 이 글은 <하루를 갈무리 하는 저녁의 명상> 146쪽에 수록한 글이지요.
이후에 인터넷에 출처 없이 '좋은 글 중에서'라는 꼬리를 달고 다니는 내 글이 애처로워서 2008년에 그 사연을 적어서 다시 인터넷에 올려서 글은 아무렇게 이용하더라도 출처를 밝혀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지요. 그러다 엊그제 잘 아는 작가 분의 책을 읽다가 이 글을 발견했답니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 글의 출처는 쉽게 찾을 수 있을 텐데도 그 책에서는 단지 인터넷을 보다 좋은 글이 있어서 라는 말만 달았습니다. 내 글이 어떤 경로로든 많이 읽히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글이 돌다가 주인이 바뀌기도 하는 일이 생깁니다. 출처를 모르는 글은 인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매일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은 1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찾아들어 오는 경로를 '순수한 사랑'이란 글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순수를 그리워한다는 뜻이니 좋은 일입니다.
*나는 순수란 말을 좋아한다. 나는 순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순수를 사랑한다. 늘 순수한 삶을 꿈꾸기 때문이다. 순수하지 못해서 순수해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내가 좋다. 내가 순수하다고 자평하는 순간 나는 이미 오염아이기 때문이다.* -최복현-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과일 껍질 좋다는데‥ 어떻게 먹지? (0) | 2011.05.27 |
|---|---|
| [스크랩] 2149.시로 여는 맑은 생각-49-순수와 순진의 차이 (0) | 2010.07.24 |
| [스크랩] 남편은 데리고 온 아들(?) 이랍니다. (0) | 2010.07.20 |
| [스크랩] 전국 피정의 집 자료 (0) | 2010.07.08 |
| [스크랩] 별양동성당 강론 (0) | 2010.07.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