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믿음으로
오늘 복음에서 기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신앙인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할 때에 분심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간절함, 애절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안톤 불름 주교님께서 ‘기도의 체험’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떤 청년이 사냥을 하러 산에 갔는데 토끼 한 마리를 쫓으며 깊은 산 속으로 가다가
그만 방향감각을 잃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맹수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금방이라도 맹수가 뛰어나와 자기에게 달려들 것 같습니다.
한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바스락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듣고 맹수가 달려 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발자국을 옳길 때마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라 기도합니다.
온 마음 다해 이 말을 되풀이하며 그 깊은 산에서 나올 때까지 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 할 때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굳은 믿음을 지니고 해야 합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면
꼭 들어 주시리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굳은 믿음이 기적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산골 마을에 불량청년이 한 명 있었습니다.
이 청년이 하루는 성당에 갔다가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이산더러 저리 옮겨져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다”라는 성서 말씀을 듣고 좋아라. 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집이 높은 산 밑에 있어 눈사태의 위험이 있어 늘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불안 해 했습니다. 얼마안가 실망하면 어떻게 될까 하며.
하루는 이 청년이 주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고 기뻐했습니다.
고속도로가 자기 집위에 산 중턱으로 지나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에 감탄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 이상이 한 마음이 되어 청하면 무엇이든 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으니(마태오 18,19)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의 말씀처럼 끊임없이 열심한 신자로 생활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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