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본받아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이 까다롭다고 말합니다.
전에 본당에 있을 때 여러 번 성지 순례를 했었는데, 매번 성지 순례를 하면서 일주간은 그런대로
참는데 그 이후에 보면 현지 식사를 한다면 시무룩하고 한식을 한다면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성지 순례를 여러 번 해 보았지만 늘 이 식사가 큰 문제였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입맛, 식성은 어려서부터 어머니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무엇을 얼마나 다양하게 음식을 먹였느냐,
그리고 어머니가 얼마나 맛있게 먹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는 부모님이 ‘아 참 좋다, 맛있다’하면서 맛있게 음식을 먹으면
아이들은 따라서 맛있다고 먹는 다는 것입니다.
좋은 입맛, 폭넓은 입맛을 가지고 살면 그 삶 전체가 윤택해집니다.
입맛과 성품은, 성향은 정비례한다고 합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은 성격도 까다롭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하고는 친하게 지내지 말라.”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보나마나 불평불만의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만들고 못 만들고는 손끝에 있다고는 하지만 어떤 음식을 보면서도
‘참 맛있다, 참 감사합니다.’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떤 좋은 음식을 준비했더라도 음식을 앞에 놓고 맛 타령하며, 깨지락거리며 음식을 먹고,
아내 솜씨 탓을 한다면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입맛 식사습성은 누가 만드느냐? 어머니가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식사 습성이 삶의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부모님 깊이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바오로사도께서는 당신 삶의 패턴이 있었습니다.
성프란치스꼬도 그러했지만 오직 그리스도만을 본받고자 하셨습니다.
자신의 삶의 모범이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리스도처럼 죽고 부활하고자 했습니다.
지혜와 용기, 능력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 두고 그리스도처럼 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분께로부터 은총을 입어 그분을 닮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께서는 “나를 본받으십시오.”(필립비 3,17)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으십시오.”(코린토 전서11,1)라 말씀하십니다.
말로 되는 것 아니고 그 삶이 그렇게 보여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믿기 때문에 닮고, 사랑하기 때문에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명을 같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고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것처럼 참된 교육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이런 교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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