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강하게 한다.
불란서 혁명 당시 어떤 어머니가 세 아들과 함께 집에서 쫓겨나
며칠 동안을 산 속과 들판을 헤매었습니다.
부인과 아들들은 나무뿌리와 풀잎을 먹고 연명했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군인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덩굴 속에 숨었습니다.
군인상사는 덩굴 속에 인기척이 잇는 것 같으니 찾아보라고 병사에게 명령했습니다.
한참 후에 어머니와 아이들이 끌려나왔습니다.
군인상사가 그들을 본 순간 그들이 굶어 죽기 직전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인 상사는 너무 측은해서 빵 한 덩어리를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굶주린 이리처럼 그 빵을 얼른 받아
세 조각으로 나누더니 아이들에게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것을 본 군인 상사가 말했습니다.
“애들에게만 주고 자기는 안 먹는구나!”
그 옆에 있던 사병이 “아마 배가 안 고픈가 보죠?”라고 말하자,
다시 상사가 하는 말이 “아니다. 어머니라서 그렇지”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를 믿는 것은 온전히 믿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믿어야 온전히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주고 또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 자비와 사랑을 믿는다면 자존심과 염치 같은 것은
바다에 내다 버리고 풍랑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그분께 손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은 세상을 충만케 하시는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알기 위해서라도 먼저 믿으면 하느님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보게 될 뿐 아니라 그분의 모든 것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굳센 믿음을 간직하십시오.
믿음이 큰 만큼 하느님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믿고 의탁하는 만큼 강하게 만납니다.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예수님과 한 배를 탔는데 어떤 이는 잠을 자고 있고,
어떤 이는 겁에 질려 허둥거립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을 깨운 것을 보면 아직 그들의 믿음이 완전하지 못했습니다.
주님 품 안에 있었으면 아무 걱정할 것이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믿는다고 하였지만 철저히 맡기지 못했던 제자들입니다.
아마 우리도 같은 위험에 처했더라면 모든 희망을 잃고 절망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려움에 맞서 주님께 살려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접하면서 커가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서 따른다기보다 따름으로써 성장합니다.(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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