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2/9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이웅수 2017. 12. 8. 23:00

       거저 받았으니!

영국의 한 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매년 학기 초에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서 반을 편성해왔는데,

컴퓨터 조작 실수로 우수한 아이들로 편성된 학급이 우둔한 학급으로 또 우둔한 아이들로

편성된 학급이 우수한 학급으로 잘못 편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른 채 5개월이 지나서야 잘못되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당황한 학교 측에서는 자신들의 실수를 차마 공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재편성을 위해 다시 시험을 치르도록 결정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겨났습니다.

글쎄 우둔한 반으로 편성된 원래 우수한 아이들의 성적이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학기 내내 선생님들에 의해 열등하고 학습능력이 부족한 아이들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었고, 반대로 우수한 반으로 편성된 우둔한 아이들의 성적은 크게 올라갔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학기 내내 선생님들에 의해 대단히 우수한 아이들로 여겨져 교육되었고,
이들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선생님들이 늘 표현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어떻게 인정받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능력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만큼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회사업가 겸 작가로 유명한 헬렌 켈러의 예에서도 우리는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앤 설리번 선생님의 헬렌 켈러에 대한 인정과 칭찬이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던 그녀에게
기적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 모두를 인정하시고 받아들이십니다.
그래서 전교 여행을 떠나실 때, 특정한 고을과 마을만을 다니신 것이 아니라,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당시의 지배층과 특권층들만을 만난 것이 아니라,
가장 힘없고 소외되었던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만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습니다.
사실 내가 숨 쉬고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전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님께서 하셨듯이 남에게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사실을 기억하며 내 이웃들에게 특별히 소외되고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거저 베풀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들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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