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2/10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

이웅수 2018. 2. 9. 23:12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수도자들의 대부라 불리는 성 베네딕도의 누이동생입니다.
스콜라스티카가 탄생하고 얼마 안되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지만
깊은 신심을 지녔고, 베네딕도 성인은 일찍이 집을 떠나 수비아꼬에서,
후에는 몬떼까시노에서 깊은 영성의 삶을 살고, 스콜라스티카는 나이 드신 아버지를 모셔야 함에도
자신을 주님께 봉헌하고자하는 열정에 가득 차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유산으로 받은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몬떼까시노에 사는  오빠인 성 베네딕도의 수도원 가까운 곳에 가서

기도와 수련의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베네딕도 성인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를 따르는 여성들이 모여와
자연스럽게 수도회를 이루게 되는데 이것이 최초의 여자 수도회가 됩니다.

모든 수도회 회칙이 성 베네딕도께서 만드신 회칙에 근거한 것입니다. 대단히 엄격했습니다.
수도회의 회칙을 따라 살았던 두 분은 일 년에 한번씩  오빠의 수도원 가까이 있는 집에서 만나
영적인 대화를 나누며 도움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온종일 깊은 영적인 체험을 나누었습니다.

어느 날 스콜라스티카는 성령의 특별한 묵시로

몇 일 내로 하느님 품으로 부르시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빠를 만나는 날에 동료 두 명과 함께 만남의 장소로 가서 하루 종일 연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봄이었으며 들꽃이 아름다웠습니다.
밤이 깊어 가는 것도 잊은 채 연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오빠가 떠나려하니 지상에서 마지막이니 오빠에게 청합니다.
“오늘밤은 제 곁을 떠나지 말아 주세요.

아침이 될 때까지 천상 기쁨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스콜라스티카, 무슨 말을 하는 거니?

내가 수도원에서 떠나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너는 알고 있지 않니?”
오빠의 거절의 말을 듣고는 앉은자리에서 기도를 드립니다.
잠시 후 그 맑았던 하늘이 먹구름이 몰려오고 천둥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문밖을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오빠 베네딕도 성인이 “너는 무슨 일을 했니?
스콜라스티카, 하느님께서 너를 용서해 주시시기를.”
“오빠는 제청을 들어 주시지 않았기에 하느님께 청했더니 하느님께서는 제 청을 들어 주셨습니다.
떠나실 수 있으시면 저를 여기 남겨두시고 수도원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래서 밤 새워 영적인 담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동생이 오빠보다 더 강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일 후에 베네딕도 성인은 동생 스콜라스티카가

비둘기 모양으로 천상에 오르는 모습을 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형제 몇 사람을 보내어 누이동생 스콜라스티카를

수도원에 준비해 두었던 묘지에 모셨다 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일하는 사람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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