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하며 일하라.”
대 성인 베네딕도는 처음으로 수도회규칙, 공동생활에 관한 규정을 만드신 분으로
수도회의 시조라 합니다.
이태리 Nursia에서 태어났고 로마에서 수학하던 중에 도시 생활의 혼란과 방종에 환멸을 느껴
수비아꼬로가서 엄격한 은수생활을 하십니다.
은수생활을 하시며 있었던 몇 가지 에피소드를 말씀드리면;
1) 악마의 유혹으로 심한 정결에 관한 유혹이 있을 때 옷을 벗고 가시덤불에 뛰어들어 뒹굴었다고 합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그 유혹을 이기고 그다음부터는 이런 유혹이 없었다고 합니다.
2) 비꼬바로 수도원장이 서거하며 그 수도원의 수사님들이 찾아와 원장이 되어주기를 간청하여 수락했는데, 엄격한 생활을 할 것을 명하니, 문란한 규율에 젖어 살던 그들이 못 견디어 성인을 살해하려 포도주에 독약을 넣었는데, 늘 하던 대로 포도주에 십자표를 그으니, 돌에 맞은 듯 잔이 깨져버려 모든 것이 알려져 그날로 다시 수비아꼬로 돌아갑니다.
그 후 많은 사람이 모여와 그의 제자 되기를 원하여 이곳이 영성과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몬떼카시노로 장소를 옮겨 정착하여 서방수도회의 발생지가 됩니다.
그분의 규칙 서에는 올바른 금욕생활, 기도, 공부, 일 특별히 순명과 신심생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흉년이 되어 음식이 부족한 때의 일입니다.
한 사제가 수도원에 찾아와 기름을 한 병 주기를 청했습니다.
성인은 기쁘게 승낙하여 기름을 그 사제에게 주기를 명했습니다.
그러나 기름이 조금밖에 없어 담당 수사님이 주지 못했습니다.
얼마 후에 이 사실을 알고 “순명의 덕을 파괴한 물건을 수도원에 둘 수 없으니
그 기름병과 기름까지 버려라.” 엄중히 명했다고 합니다.
4) 내가 다니던 신학교 구관에 큰 글씨로 Ora et labora 기도하며 일하라는 글씨가 벽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베네딕도 수도회의 모토였습니다. 이 건물이 옛 베네딕도 수도원이었습니다.
일이 기도요, 일하며 기도하고 기도하며 일하는 삶이 이 수도회의 정신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삶이 진정한 영성생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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