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요셉

[스크랩] 하느님나라 예수님 곁으로 막내아들을 보내며.......

이웅수 2013. 1. 24. 22:22

이재광 요셉

음력 1963년 7월 15일 생

양력 2013년 1월 18일 졸

 

한수경 엘리자벳

양력 1968년 3월 20일 생

 

 

임종: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18시 58분 샘 요양원

입실: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20시 10분 안양 중앙 성당

입관: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15시 안양 중앙 성당

출관: 2013년 1월 21일 8시 30분 안양 중앙 성당

미사: 2013년 1월 21일 9시 범계성당(레지오식 + ME식)

화장: 양재

안치: 김포시 가족납골당

 

 

[아들아]

黃泉(황천)길이 荒天(황천)이냐 어찌 이리 험난한가.

병마에 시달리는 몸부림 너무 애처로워

이 애비 저미는 가슴 갈기갈기 찢긴다.

 

母性愛(모성애)의 지극정성도 속절없는 물거품

사랑하는 피붙이들 애원마저 외면한 채

아쉬운 사연만 남기고 홀연히 가려느냐.

 

예수님의 14처 聖畵(성화) 잘도 그린 그 솜씨

골고다언덕의 고난 찬송하며 깨쳤나니

주님의 착한 아들 되어 당차게 일어서라.

                    - 2013년 새해아침 샘 병원 병실에서 -

 

[納骨墓心想(납골묘심상)]

내가 만든 납골묘에 자식 먼저 들여놓고

돌아서는 발길에 한겨울 궂은비만 내려

쓰라린 늙은 가슴을 얼어붙게 하누나.

 

조용히 내 손잡고 눈을 감던 너를 보고

자상치 못해 사랑이 부족한 나 뉘우치며

봄 되면 국화 한 그루 묘 앞에 심으리라.

 

낮에는 산새들이 들려주는 노래 벗 삼고

밤이면 용문사의 풍경소리 자장가 삼아

영원한 평화와 안식 고이고이 잠들어라.

                    -2013년 1월 21일 김포 묘지에서 -

 

[문수산 절규]

저기 보인다, 내 고향집. 걸어가도 삼십분

‘어머니’ 부르면 ‘오냐’ 응답이 들리는 곳

그러나 가로막는 한강, 여긴 김포 문수산

 

고향도 가을이라 우리 논 벼가 누렇구나.

논두렁에 둘러앉아 막걸리 잔 돌리던 곳

그러나 아련한 추억 부질없는 환상일 뿐

 

매몰찬 6.25 회오리로 생이별의 육십 년

생전에 효도 한번 못한 죄 천추의 한인데

그러나 울먹이는 思母曲(사모곡) 억장이 무너진다

                    - 지난추석날 문수산 봉우리에서 -

 

                                       원야 이득형 지음

출처 : 해피인이계옥
글쓴이 : 이계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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