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요셉
음력 1963년 7월 15일 생
양력 2013년 1월 18일 졸
한수경 엘리자벳
양력 1968년 3월 20일 생
임종: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18시 58분 샘 요양원
입실: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20시 10분 안양 중앙 성당
입관: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15시 안양 중앙 성당
출관: 2013년 1월 21일 8시 30분 안양 중앙 성당
미사: 2013년 1월 21일 9시 범계성당(레지오식 + ME식)
화장: 양재
안치: 김포시 가족납골당
[아들아]
黃泉(황천)길이 荒天(황천)이냐 어찌 이리 험난한가.
병마에 시달리는 몸부림 너무 애처로워
이 애비 저미는 가슴 갈기갈기 찢긴다.
母性愛(모성애)의 지극정성도 속절없는 물거품
사랑하는 피붙이들 애원마저 외면한 채
아쉬운 사연만 남기고 홀연히 가려느냐.
예수님의 14처 聖畵(성화) 잘도 그린 그 솜씨
골고다언덕의 고난 찬송하며 깨쳤나니
주님의 착한 아들 되어 당차게 일어서라.
- 2013년 새해아침 샘 병원 병실에서 -
[納骨墓心想(납골묘심상)]
내가 만든 납골묘에 자식 먼저 들여놓고
돌아서는 발길에 한겨울 궂은비만 내려
쓰라린 늙은 가슴을 얼어붙게 하누나.
조용히 내 손잡고 눈을 감던 너를 보고
자상치 못해 사랑이 부족한 나 뉘우치며
봄 되면 국화 한 그루 묘 앞에 심으리라.
낮에는 산새들이 들려주는 노래 벗 삼고
밤이면 용문사의 풍경소리 자장가 삼아
영원한 평화와 안식 고이고이 잠들어라.
-2013년 1월 21일 김포 묘지에서 -
[문수산 절규]
저기 보인다, 내 고향집. 걸어가도 삼십분
‘어머니’ 부르면 ‘오냐’ 응답이 들리는 곳
그러나 가로막는 한강, 여긴 김포 문수산
고향도 가을이라 우리 논 벼가 누렇구나.
논두렁에 둘러앉아 막걸리 잔 돌리던 곳
그러나 아련한 추억 부질없는 환상일 뿐
매몰찬 6.25 회오리로 생이별의 육십 년
생전에 효도 한번 못한 죄 천추의 한인데
그러나 울먹이는 思母曲(사모곡) 억장이 무너진다
- 지난추석날 문수산 봉우리에서 -
원야 이득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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