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배반하는 제자
성주간 독서에서는 이사야 예언서의 ‘야훼의 종’ 의 모습을 들려주십니다.
이 야훼의 종은 예수님의 모습의 전표로서 월요일에는 야훼의 종의 첫째 노래. 화요일에는 둘째노래.
수요일에는 셋째노래 금요일에는 야훼의 종 넷째노래를 독서로 묵상합니다.
고통당하는 의인의 기도(시편22장)와 유사한 내용으로 모진 고통을 감내하므로
하느님께서 그를 들어 높이시고, ‘뭇 민족의 빛’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야훼의 종의 모습은 예수님의 수남에서 구체적으로 성취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을 배반한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가리옷 사람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때는 캄캄한 밤이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그리스도를 떠나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 늘 캄캄한 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악마의 유혹에 귀를 기울이고 사랑을 거부하면서 그리스도를 등질 때
항상 어두움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빛의 길과 어두움의 길이 공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오로 사도의 권고의 말씀 따라 대낮처럼 살아야합니다.
유다는 계획적으로 재물 때문에 예수님을 배반합니다. 그러므로 캄캄한 암흑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베드로는 순간적 나약으로 맹세와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배반했으나
곧 통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연약함과 나약함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아울러 당신께 대한 베드로의 사랑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잘못과 실수를 용서하셨습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함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순간적으로 주님을 배반하고, 교회의 봉사를 거부하며,
주님께로부터 등을 돌린 듯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편치 않아 주님께로 돌아와 용서를 청하고 제자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유다처럼 재물 때문에, 세속적인 명예나 부귀영화를 위해 하느님을 등지고 떠난 사람은
자기 영혼이 찌끼고 상처받고, 자포자기하여 영적으로 죽어갑니다.
그리고 더욱 유다를 닮은 모습은 마음의 가난함을 지니지 못하여 자기 자신이 주님 앞에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신앙으로 기쁨과 보람을 느끼지 못합니다.
열심히 살려는 노력이 없을 때 ‘차지도 덥지도 않으니
뱉어버리겠다’ 하신 묵시록의 말씀대로 주님께 메스꺼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
우리가 헛수고하는 것이 보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나를 바로 보시고 수고의 갚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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