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이 중요하다
옛날 어떤 임금이 훌륭한 학자를 궁궐에 불러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훌륭히 사는 것입니까?” 학자가 대답하기를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선한 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왕은 웃으며 “아니 그것은 누구나 아는 쉬운 것이 아닙니까?”
학자도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살 박이 아이도 다 아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이지만
팔십 먹은 노인도 실지로는 지키기 힘든 것이랍니다.
무엇을 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참 아는 것이 아니라, 안다는 것을 행할 때 아는 것입니다.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힘든 법입니다.
알고 있지만 행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아는 것이 아니지요.”
“교회는 성경족보가 있습니다. 조선 사회에서는 족보를 떠나서는 사람 구실을 못했습니다.
성경의 족보는 모든 사람을 형제로 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형제가 되었고,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 인간이 천주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들풀과 같은 민초들이(우리나라 초대교회 때) 자신 안에 주님계시고,
자신들이 하느님의 자녀 되었다는 것이 신바람 나는 일이었고, 살맛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순교의 고통과 죽음은 하느님 나라에 태어나는 산고라고 여겼습니다.
영성체로 주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어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거룩하니 죄를 범해서는 안 되고,
나의 육신을 더럽힐 수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누갈다는 이런 생각 때문에 동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운 것이 없고 천한 생활을 하면서도 그 당시의 개념으로 복음을 구체적으로 살았기에
순교의 영광을,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는 삶은 곧 새 계명을 구체적으로 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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