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5/21 부활 제6주일 (가)

이웅수 2017. 5. 20. 20:18

      하느님의 힘이요 능력이신 성령

오늘은 부황 제6주일입니다. 오늘 성서 말씀의 주제는 성령입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내재하시는 하느님이시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이며 능력입니다.
성령은 교회일치의 끈이며, 교회를 살아 음직이게 하는 하느님의 영입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활동하시며 선으로 이끄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오늘 복음은 최후만찬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마지막 설교입니다.  
주님께서 단신 제자들을 세상에 버려두고 떠나려하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당신이 떠나가면 제자들은 오합지졸이 될 것이고, 교회는 풍비박산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 이루신 업적도 말씀도 수포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성삼위의 제삼위이신 성령께서 하느님의 영이시며, 능력이시기에 약한 제자들을 강하게 해 주실 것이고
또 어리석은 그들을 지혜롭게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T.V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일 때문에 부모자식 간에 마음을 상하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딸(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무개하고 결혼해라, 학벌 좋고, 성격 좋고, 인간성 좋고,  
다 좋으니  우리 생각에는 더할 나위가 없구나.” 그런데 딸(아들)아 안하겠다고 합니다.
부모는 무엇이 못마땅하냐고 따집니다. 그렇지만 그는 하고 싶지 않으니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조건으로 보면 100%, 120% 흡족한데 마음이 끌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니 어떻게 합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도 이런 것 저런 것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많은 지식이 소용이 없습니다. 남에게 말할 때는 근사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마음은 움직이지를 않아요. 지식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봉사자들이 봉사하는 것이 짐스럽고, 짜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성당에 나오는 것이 귀찮고 나오기 싫어서 작은 핑계만 있으면
그 작은 핑계로 주일 미사에 빠지기가 일수입니다. 그들 안에 성령의 역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어디를 가나, 공장에도 병원에도,  최첨단 기계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든 이 기계들이 전기로 작동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계라 하더라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전원에 연결되어야 비로소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마치 농부가 농사를 짓는데 땀 흘려 일하지만 비가오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듯이
성령의 단비가 임할 때 비로소 그 사람이 사람 되고, 그 지식이 그 지식 되고,그 인간이 인간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이요, 하느님의 능력이신 성령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인간이 인간됨의 삶을 살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참 신앙인의 삶을 살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면 사도들에게서 보는바와 같이 별 볼일이 없는 사람들도 위대한 인생으로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무식하고 천한 사람도 하느님의 능력과 지혜로 충만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복음에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을 실천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자 한 사람이 암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자기 회사를 맡길 후계자로 선택하기 위해 아들 셋을 모두 불러, 각자에게 3만원씩을 나누어주며,
“너희들은  지금부터 시장에 가서 무엇이든 좋으니 이 방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을 사오너라.
그러나  반드시 해지기 전에 돌아와야 하고, 이 돈 외에는 한 푼도 더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큰 아들이 마른 풀을 한 짐 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방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잠시 후 둘째가 부풀린 솜을 한 짐 지고 들어왔으나 방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가 빈손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어찌된 것이냐?” 이상한 듯 물었습니다. 그러자 막내는 겸손한 자세로 말합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돈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1.000원을 남겨 양초 한 자루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양초를 꺼내어 불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온 방이 환하게 밝아지며 빛이 방을 가득 채웠습니다.
사랑을 실천한 막내가 아버지 마음에 들어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사랑을 실천할 때 성령께서 그 안에서 활동하시며 필요한 지혜 주시고 용기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을 충만히 받아 열정을 지닌 신앙인이 되기 위하여
사랑의 마음을 지니고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내 계명을 지켜라. 그러면 성령을 보내 주리라.” 아멘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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