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1/21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이웅수 2017. 11. 20. 22:13

       성모 마리아처럼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율법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아이를 낳으면

사내아이는 40일 만에, 여자아이는 80일 만에 성전에 가서 하느님께 봉헌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 예식은 아기 편에는 봉헌이 되고 어머니 편에는 취결(取潔)이 됩니다.
성모 마리아도 유다인 관례에 따라 그 아버지 요아킴과 어머니 안나에 의해 봉헌식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유다의 풍속으로는 남자건 여자건, 일평생 혹은 어떤 기간 중 성전에 기거하며
자기의 능력대로 여려 가지 일을 하며 하느님께 봉사하는 일을 했습니다.  
남녀 서로 다른 봉사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여자는 성전내의 장식품,
사제의 제복을 제조 또는 수선하는 일을, 남자는 예식의 준비하는 일을 했습니다.
사무엘 같은 분도 그 예의 하나 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늦도록 아이가 없었으므로 하느님께 눈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사내아이를 주시면 하느님께 봉헌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과연 1년 후 사내아이인 사무엘을 낳았고, 서원대로 그를 4세 때에 성전에 바쳤고,
그때부터 그는 성전에서 양육되었으며 그곳에서 일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봉헌은 율법에 있는 의무적인 봉헌은 아닙니다.
그러나 신심이 두터운 부모들은 거의가 그 자녀들을 성전에 바쳐서

그들의 종교심 함양을 도모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부모도 그러한 의미에서 세 살 된 그녀를 성전에 봉헌한 것입니다.
많은 교회 박사와 신학자들의 말대로 완전히 원죄의 구속에서 벗어난 마리아의 지혜 발달은
보통사람보다 현저히 뛰어났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아이들은 부모의 의사에 따라 성전에 봉헌됨에 반하여
성모는 비록 어린나이지만 이미 자발적으로 자신을 주님께 바쳤으며,
또 여러 가지 임무에 있어서도 맹목적이 아니고 분별 있게 훌륭한 봉사를 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연약한 나이에 이미 종신 동정 서원을 발했으며,
다만 하느님만을 위하여 영육간의 일체를 바치기로 했으니

이는 고금을 통하여 아무에게도 비할 바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종신 동정 서원을 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성 요셉과 혼인할 것을 명을 받자

요셉과 의논해 서로 동정을 지킬 것에 합의 했으므로 이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깨닫고

안심하여 출가할 것을 승낙했던 것입니다.
이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며 참으로 온갖 것을 하느님의 뜻에 맡긴

성모 마리아의 면목을 뚜렷이 나타내는 것입니다.

어린 마리아는 후에 천주의 어머니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무 잡념 없이 자기 의무를 그날그날 충실히 채워나갔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그녀의 덕은 연마되어 갔으며 영혼은 빛을 발하고,
예기한 바도 없이 성모로서의 모든 준비가 하나하나 이루어져 나갔었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몇 살까지 성전에 머물러 계셨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가브리엘 대천사가 나타나서 알릴 때는 이미 나자렛의 본가에 계셨으며

15, 6세의 몸으로 성 요셉과 약혼한 때였습니다.
  성모 마리아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을 주님께 봉헌하도록 합시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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