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1/29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이웅수 2017. 11. 28. 21:31

    참고 기다리면 오실 분

어떤 자매님께서는 늘 남편의 주벽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게 그놈의 술 때문이에요. 술이 원수예요. 남편이 술만 끊으면 다 잘될 거예요.”
늘 술에 취해 밤늦게 들어오는 남편 때문에 이제는 모든 의욕이 없어졌다고 하면서
우울증이 생긴 어떤 자매님의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재미있는 일을 좀 찾아보라고, 여행을 좀 떠나 보라고, 직장 생활을 좀 해보라고,
공부를 해보면 어떻겠느냐 등등의 이야기를 우울증이 걸린 자매님께 던졌습니다.
하지만 자매님께서는 다 필요 없다고 합니다.
단지 남편이 술만 끊는다면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라는 말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자매님의 이러한 의욕 없음을 보다 못한 남편이 드디어 술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자매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제 자매님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우울증은 계속되었고, 무기력한 생활도 계속되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남편의 술 때문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뿐이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녀의 우울증은 남편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 것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들은 이 자매님처럼 ‘~~ 때문에’라는 말을 너무나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결국 핑계일 뿐입니다. 내 인생은 바로 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인생은 다른 사람이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이기에 나만이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나의 인생을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얼마나 남 탓만을 외치고 있었던 것인가요? (빠다킹에서)

오늘 복음에서 박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지니고

주님이 오실 날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 지극하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이 말을 수없이 들어오면서도 우리가 작은 우환이 집안에 생기면 이 말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당황하고, 신앙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시련은 우리의 성화를 위해 주시는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십자가 위에서 성부께로부터 버림받으신 것처럼 느끼셨던 고통의 절정의 순간의 예수님을
‘버림받으신 예수’라 칭하는데, 고통을 우리를 찾아오신 버림받으신 예수님으로 받아들여
사랑하려 노력할 때 시련을 넘어 희망의 기쁨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늘 불평합니다. 믿음이 부족한 탓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늘 자기 가슴을 치며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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