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2/1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이웅수 2017. 11. 30. 23:04

          준비하는 생활

한 부부가 암스테르담 국립 박물관에서 유명한 화가인 렘브란트의 걸작인

‘야경'을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유명한 화가의 명작 중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야경'을 사진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그들은 이렇게 기쁜 마음을 가지고 박물관에 들어갔고,
여러 복도를 지나 한참 걸은 뒤에 마침내 그 유명한 걸작 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그 앞에서 그 그림을 감상했습니다.

얼마 뒤에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 봐요. 이 액자가 참 아름답지 않소?"
물론 액자가 아름다울 수 있겠지요.

어쩌면 그 액자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액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남편은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액자를 보러 간 것이 아니라,

렘브란트의 걸작 야경’을 보러 갔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액자는 사실 그 그림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이 자꾸 이 남편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봄이 오면 새싹이 돋고 개나리꽃이 피고, 진달래꽃이 산을 붉게 물들입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의 아름다움은 잠깐이고, 우수수 떨어져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습니다.
요즈음 산을 오르며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하느님의 섭리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이렇게 주님의 섭리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합니다.
떨어진 낙엽은 자신을 존재케 한 나무에게 잘 자라도록 거름이 됩니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봅니다.

액자에 현혹되기보다 그 걸작을 보라 보아야 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의 말씀을 따라 생활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은 바로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 그 계명을 실천하는데,
우리의 관점을 맞춘다면 우리는 정말로 준비하는 생활,

깨어 있는 삶을 잘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우리는 우리의 형제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미 죽음을 벗어나서

생명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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