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의 순종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 가문에서 태어난 경위를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다윗의 후손인 요셉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결혼관습은 이러했습니다. 부부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세 단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어렸을 때 부모들 간에 합의하여 약혼을 합니다.
결혼이 성스러운 것이기에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양쪽 부모님들이 결혼 약속을 합니다.
두 번째로 정혼을 하게 되는데 어렸을 때 약혼을 하였을 찌라도 여자 측에서 결혼을 원치 않으면
파혼 할 수 있으나,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정혼이 결정되는데 이 기간은 일년간 지속되며
이 기간 남편, 아내라 부르지만 여자는 친정에 살며, 동거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결혼식을 하고 동거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리아가 아기를 잉태한 시기가 정혼시기였습니다.
정혼 상태에서는 헤어질 수 없었고 이혼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이 때 임신을 했다는 것은 이스라엘 법으로 간음한 죄로 돌로 처 죽임을 당해야하는 벌을
받을 수 있고, 남자가 이혼장을 써주어 소박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의인이었습니다.
즉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지니신 분이셨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마리아에게 어떤 고통도 주기를 원치 않아
남이 모르게 파혼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때에 천사가 개입하여 이런 일이 하느님의 뜻에 따른 것임을 알려주어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어
예수님께서 예언서의 말씀대로 다윗 가문에서 태어나시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의인이며, 믿음이 강하신 분, 그러기에 그분의 결단으로 마리아가 위험을 모면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임무를 받아 예수님의 양부가 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요셉을 성 가정의 가장이요,
보호자로 선택하심으로 구세사 안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게 하셨습니다.
요셉성인은 주님 뜻에 순종하므로 예수님께서 예언서의 말씀대로
다윗 가문에 출생하시어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도 요셉선인의 삶을 본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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