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나무 좋은 열매
“외교관 신분으로 칠레에서 몇 년간 거주하던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 도착하여 칠레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기 위해 필기시험을 치룰 때였습니다.
마지막 면접을 위해 면접관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을 때 면접관은 놀랍게도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가 "술을 먹을 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면허증을 받기가 까다로울 것 같아 먹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할머니가 "당신의 직업이 외교관인데 파티에서 술 한 잔이라도 먹어야 되지 않느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 분은 재차 먹을 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 후 시간이 되어 면허증을 찾으러 갔더니 시험에서 탈락했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면접관이 정신진단을 요하는 자라고 판정하였으므로 면허증을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할머니 면접관을 찾아가서 왜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하느냐며 따졌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외교관이라면 파티석상에서 술 한 잔 정도는 할 줄 아는 사람임이 분명한데,
내가 물을 때 당신은 두 번씩이나 거짓말을 했으니, 당신은 정신이 건강치 못한 사람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은 교통법규를 위반하고서도, 교통순경이 면허증을 달라 하면 위반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할 사람일 텐데, 내가 어찌 면허를 발급해 줄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 말씀에서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라 말씀하시며,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시고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어 불에 던져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나무에 좋은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이고,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불 속에 던져진다는 말씀은 우리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으로 받아 들여 집니다.
우리는 이 비유에서 나무는 우리자신을 지칭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좋은 열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앞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나라의 국민 수준을 느끼게 합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그런 창피한 일을 할 수 있습니까?
국민들에게 늘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 지도자들의 회개가 필요하고
우리 스스로도 더욱 바른 자세로 살아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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