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율
사순 시기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이 기도하는 때입니다.
우리가 많은 경우에 기도하며 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청하는 기도를 합니다.
그러면서 내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다고 하느님을 원망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내 뜻이 이루어지기보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내 안에, 우리 가정 안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구하는 것을 받게 될 것이며, 찾는 것을 얻게 될 것이며,
우리가 두드리는 천국 문이 열릴 것입니다.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황금 율이라는 이 말씀은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영국 속담에 “사람들은 잔소리하는 대로가 아니라, 격려해 주는 대로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생각을 바꾸게 하는 데에도 비판이 아니라 격려가 효과적입니다.
어느 마을에 남을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천국에 보내 주시기를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가 너무 간절하게 기도하기에 베드로 사도께서 그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
조건부로 천당에 들어가게 했는데, 조건은 남을 절대러 비판하지 말아야 하며
한번이라도 비판하는 말을 하면 지옥으로 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식당에 가서 한 천사가 식사를 하는데 숟가락을 두고 포크로 국을 떠먹는 것을 보고는
뭐라 말하고 싶은 것을 꾹꾹 참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천사가 물을 길어다 독에 붇는데 독 밑에 구멍이 나아 있었습니다.
한마디하고 싶었지만 약속을 기억하며 참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마차가 개울에 빠져 있는데 한 천사는 앞에서 끌고,
한 천사는 뒤에서 반대쪽으로 끌고 있었습니다. 참다못해 꾸짖듯이 말합니다.
“이 바보들아, 수레를 물속에서 빼 내려면 한쪽에서 끌고 뒤에서는 밀어야지 양쪽에서 끌면 되냐?”
그래서 천사들이 모여 왔습니다.
약속은 약속이니 지옥으로 보내야 하는데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보고 가라고 했습니다.
바보가 천사들이 아니라 자가 자신임을 깨닫게 되는 데
거울에 비쳐진 천사는 둘이 아니라 한 명이었습니다.
거울이 있기에 둘로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남을 사랑하기 위해 바라 볼 때만 바로 보이고 비판의 눈으로 볼 때에는 바로 못 보는 법입니다.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랑을 지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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