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3/6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이웅수 2017. 3. 5. 20:49

    노벨상  
        
1833년 스웨덴에서 노벨이라는 사람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화학자요 발명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33세에 최초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조간신문에 난 가사를 보고 노벨은 깜짝 놀랐습니다.
기사 내용인즉슨 알프레드 노벨이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랑스 기자가 동명이인(同名異人)을 잘못 알고 “노벨이 죽었다”하니까
그 노벨인 줄 알고 당장 ‘노벨 사망하다’하고 기사를 실었던 것입니다.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노벨한테는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이너마이트의 왕 죽다,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 죽다’라고 되어있는 기사내용이었습니다.
그 기사를 보는 순간 노벨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생명을 파괴하는 괴물 발명가로 여기고 있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입니다.
자신은 세상을 위해 무언가 유익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죽고 나서야 알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노벨은 이 사건을 계기로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으로 모은 전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기꺼이 자기 것을 다 내놓고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그것을 나누어주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제도가 바로 노벨상 제도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심판 때에 양과 염소가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미 본질이 양인 인간과 염소인 인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양도 자신들이 가난한 이들에게 좋은 일을 해 주었는지 모르고,

염소 또한 자신들의 잘못을 모릅니다.
이 말은 본질적으로 한 행동으로 구원받는다는 뜻입니다.
내가 돈을 꾸어주기 싫은데 ‘억지로’ 꾸어주었다면 그것은 본질을 산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경우 그 사람은 돈 꾸어준 것을 절대 잊어먹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본질을 거슬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성이 착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도 쉽사리 잊어버립니다.
착한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삶의 방식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솔직하지 못하여 다른 사람도 속이고 나도 속는 그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외적으로는 완벽한 삶을 살았지만 내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즉 본질적인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미소한 사람에게 베푼 것이 내게 한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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