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7/16 연중 제15주일 (가)

이웅수 2017. 7. 15. 23:48

          씨앗(말씀) 좋은 땅에서 결실을 맺는다.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오늘 성서말씀의 주제는 “하느님 말씀의 위력”입니다.
“인과응보란 말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성실하게 산 사람에게 하느님의 상급이 있는가 하면
그 말씀을 거부하고 불성실하게 산 사람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응보의 대가가 있음을 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 란 말이 있고, “말로 천량 빚을 갚는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죽이 기도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한 마디의 말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내는가 하면 기쁨과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하찮은 사람의 말에도 이처럼 위력이 있다면
하느님의 말씀은 말할 것도 없이 큰 위력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이샤야 예언자는 좌절과 절망 속에 있던 유대백성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말씀으로
“하느님말씀의 위력을 선포하며 하느님의 말씀은 그 뜻하시는 바를

꼭 이루신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와 내리는 눈은 하늘로 그냥 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흠뻑 적셔 싹이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어 사람에게 풍성한 양식을 주듯이 하느님의 말씀도 사명을 이루어
그 뜻을 성취할 때까지 사랑의 마음에 심겨져 풍요로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마태오복음 13장의 하느님나라 일곱 가지 비유 중 첫 번째 비유의 말씀으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씨앗(말씀)은 떨어지는 땅에 따라 말라죽거나 많고 적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는 일은 엄청난 위력을 지니지만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위력이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비유말씀의 뜻을 풀이해 주십니다.

1)씨앗이 길바닥에 떨어졌다. :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말씀에 관심이 없고 바로 알려 노력도 하지 않고 잘 읽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2)씨앗이 돌밭에 떨어졌다. : 말씀을 좋은 말씀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말씀을 생활로 실천하여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여 말씀에 맛들이지 못하는 사람들.
3)씨앗이 가시덤불에 떨어졌다. : 말씀을 잘 읽고 공부도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말씀의 결실을 맺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4)씨앗이 좋은 땅에 떨어졌다. : 말씀을 열심히 읽고 필사도하며 말씀의 뜻을 깨닫고
말씀을 생활로 실천하며 말씀에 맛 들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위의 네 가지 모습의 사람들 중에 나의 모습은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오래전의 일입니다. 어느 본당에 가서 피정을 지도하게 되었는데 본당 총회회장님과
사목위원 몇 분은 왔다 갔다 하며 강론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회장님들은 강론을 듣지 않는군요.” 했더니  

한분이 말씀하시기를 “우리는 안 들어도 다 압니다.”하더라고요.
본당신부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분들은 입만 살아 있습니다.”라 했습니다.
마음이 길바닥이요, 돌밭이면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고 그 속에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수염을 길게 기르신 불란서 신부님께서 유창한 한국말로 강론을 하시는 데
앞자리에 앉으신 할머니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자주 닦아,

내 강론에 감명을 받아 그러신가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미사 후에 할머니께 강론의 어떤 내용에 감명을 받아 우셨느냐고 했더니
할머니 말씀이 “어제저녁에 죽은 우리 염소 생각이 나서 그랬습니다.

신부님 수염이 우리 죽은 염소수염과 꼭 같았습니다.”
마음이 자갈밭이면 말씀이 들어 갈수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다른 곳에 있으면 말씀이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성서 읽기를 하며, 많은 분들이 은총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며

성서쓰기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열려진 마음, 좋은 땅에 씨앗이 심겨져 결실을 맺듯이 영적인 결실을 내고 있습니다.
가정마다 벽에 걸려 있는 달력에 생활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을 살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말씀이 아주 크게 보인다고 합니다.
출근하기 전에, 집을 나서기 전에 그 말씀을 큰 소리로 읽고 마음에 새기고 나가면
그 말씀이 나를 바로 인도하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연애를 할 때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오는 사랑의 편지를 기다려 받으면

기쁘게 읽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이 담긴 이 메일을 매일 주고받으며 기쁨을 나누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성서말씀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랑의 편지입니다.
그 편지를 읽을 적마다 사랑을 확인하고 식어가는 우리의 사랑을 재충전하여 더욱 뜨겁고 강하게 할 것입니다.

성서의 말씀을 듣고 생활로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우리자신을 반성하여 더욱 겸손한 마음, 깨끗한 마음을 지녀 말씀을 받아들여

생활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장차 받을 우리의 큰 상급을 희망하며 우리의 마음을 잘 가꾸어

말씀을 받아들여 실천할 결심을 합시다.
성서 읽는 습관을 가집시다.
성서를 필사하는 노력을 통해 말씀에 맛 들이는 삶을 삽시다. 생활말씀을 생활하도록 노력합시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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