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은 생명을 간직한다.
한 여인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시장을 갔는데
“하느님의 가게” 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상점이 신장개업이라고 쓰여 있어 그 상점에 들어갔습니다.
상점 안으로 들어갔는데 상점에는 진열된 물건이 없었습니다.
이상해서 가게 주인에게 “이 상점에서는 무엇을 팝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가게 주인인 하느님께서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팝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에 놀란 여인은 잠시 생각한 다음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결정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 지혜와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못 찾은 것 같습니다.
부인 이 가게에서는 열매는 팔지 않고 씨앗만을 팝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잠을 깼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한 씨앗을 주셨지만
우리는 그 씨앗을 뿌리고 싹이 난 것을 가꾸는 일보다는 열매만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씨앗 속에는 생명의 신비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집트의 삼천년 전의 미라에서 발굴된 밀 씨를 심었더니 싹이 나서 결실을 맺었다고 합니다.
씨앗 안에 깃들여져 있는 이 생명이 싹이 터 자라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씨앗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합니다.
아무리 큰 나무이더라도 작은 씨앗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하느님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하셨습니다.
아주 작은 씨앗이지만 싹이 나 자라면 큰 나무와 같이 되어 새들이 깃들인다. 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백배나 결실을 내는 것도 있고 육십 배의 결실을 맺는 것도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복음의 씨앗, 사랑의 씨앗을 뿌리셨습니다.
잘 자라도록 가꾸어야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가꾸는 노력보다 결실을 먼저 생각합니다.
먼저 농부가 곡식의 결실을 풍성히 거두기 위하여 땀 흘려 일했듯이
우리도 많은 결실을 내기 위해 땀 흘려 일해야 합니다. 썩는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작은 씨앗이라도 땅에 떨어져 썩어 싹이 나고 잘 가꾸어진다면
크게 자라 많은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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