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1/3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이웅수 2017. 11. 3. 00:37

       사랑이 우선돼야

성 바오로의 딸 출판사에서 나온 “느낌이 있는 이야기”라는 책에

‘종교보단 사람이’ 라는 제목의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한 번도 축구시합을 구경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그분을 모시고 축구장을 찾았다.
개신교 카우보이 팀과 가톨릭 십자군 팀이 맹렬한 접전을 벌였다.
십자군 팀이 먼저 한 골을 넣었다.

예수께서는 목청껏 환성을 지르며 모자를 공중으로 높이 집어던졌다.
그 다음에는 카우보이 팀이 득점을 했다.
그러자 예수는 또다시 목청껏 환성을 지르며 모자를 공중으로 높이 집어던졌다.
우리 뒤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런 예수의 모습에 당혹스러웠는지 예수의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다.
"이봐요, 마음씨 고운 아저씨. 당신은 대체 어느 편을 응원하는 겁니까?"
"나 말이오?" 예수는 흥분한 얼굴로 뒤돌아보았다.

"아, 난 양쪽 어느 곳도 응원하지 않소. 그냥 시합을 즐길 뿐이오."
그러자 그 사람이 옆 사람을 돌아보며 빈정거렸다. "흥, 무신론자로군."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세계의 종교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렸다.
"주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정말 웃긴답니다.

하느님은 늘 자기편에만 서 계시고 다른 사람들과는 적대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예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종교를 후원하지 않고 사람을 후원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네.
종교보다 사람이 더 중요해. 안식일보다 중요한 게 사람이거든."
"주님, 말조심 하셔야 겠어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신경을 쓰며 말했다.
"주님도 아시다시피 언젠가 그런 말을 했다며 십자가에 달리셨잖습니까?"
"그래, 그것도 종교인들 손에 그랬지." 예수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인본주의(人本主義)사상은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대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만물의 영장으로 삼으심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셨습니다.
당신 성자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십자가에 죽음으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까지 우리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지금도 사랑보다 율법이 우선하는 곳이 우리교회가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봉사자들이, 교회를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사랑을 거스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지요 !?
교회는 우리 신자들을 위해 존재하며, 봉사자들은 신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남을 위한 봉사자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웃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께 봉사할 때 참 기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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