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14 연중 제2주일(나)

이웅수 2018. 1. 13. 22:15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오늘의 성서말씀의 주제는 ‘소명’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고유한 소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소명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것으로서

마땅히 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할 의무를 지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성소라고 하며, 이는 하느님의 부르심,
즉 초대이기에 우리는 마땅히 이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해야 합니다.

  오늘이 제1독서는 사무엘서의 말씀으로  

사무엘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성전에서 자기를 부르시는 소리를 세 번이나 듣고
자기 스승이었던 엘리를 찾아갔지만 사무엘을 부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노 사제 엘리는 이 현상이 하느님의 부르심임을 직감하고 어린 사무엘에게 이를 일러줍니다.
사무엘은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자기를 부르시는 소리를 듣고
곧 “주님 말씀하십시오,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응답하였습니다.
어린 사무엘은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조금도 지체치 않고 잠자리에서 일어나 달려갔습니다.  
성소, 소명의식,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이와 같이 늘 준비되어  있는 태도와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꺼이 주님 부르심에 응답했을 때

주님의 축복과 맡겨진 일을 수행함에 필요한 능력과 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모세이후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예언자요 사제였습니다.

  꽃동네에서 나오는 유인물에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라

쓰여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맞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얻어먹을 수도 없어 죽어 가는 이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또 말씀을 들을 수 있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입니까?
귀가 들리지 않고 돋보기를 사용해도 읽지 못할 때가 곧 옵니다.
그때에는 성서를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습니다.

  어떤 자매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신부님께로부터 본당의 어떤 직책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많이 생각하시어 부탁하신 것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당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입니까? 하실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십시오.
하느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어떤 신학자가 지옥을 정의하기를;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할 수 없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는 교회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신비체에 비유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몸의 지체들입니다.
“자기 능력대로 교화 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지체는 교회를 위해서나 또 그 자신을 위해서나

아무 데도 쓸모없는 지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2)
즉 몸의 지체들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머리의 지시를 따라 움직일 때 건강한 몸이라 할 수 있듯이
우리 교회도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 모두가 교회를 위해 자기능력을 다해 봉사할 때
아름다운 교회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신자들이 적어도 한 봉사단체에,

능력 있으면 다른 신심단체에 가입하시기를 바랍니다.  
분명히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는 데; 열심히 봉사한 만큼 기쁨과 보람을 느끼실 것이며,
하는 모든 일에 풍성한 축복이 함께 할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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