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2/24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이웅수 2018. 2. 23. 21:45

      원수를 사랑하라

얼마 전에 페쇄 60주년을 지냈습니다만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아우스비츠 수용소의 비참했던 상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600만 명의 유태인들을 무참하게 죽였습니다.

이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 두 친구가 만납니다.
옛 이야기를 하며 한 친구는 상기된 모습으로 “자네는 그때의 그놈들을 용서할 수 있나?
나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네. 잠시도 잊을 수가 없네.” 해더니
한 친구는 “다 지난 일인데 그것을 다시 생각해서 뭐 하냐?” 하니까 더 열을 내며
“어찌 그일을 잊을 수 있단 말인가?”하며 치를 떨었습니다.  
그때 다른 친구가 그에게 말합니다. “그러면 자네는 아직도 감옥에 있는 것이네.” 라 말했습니다.
이럴 때 물리적으로 감옥에서 나와 자유인이 되었지만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감옥에 있는 것이며,
누구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있는 동안에는 해방된 자유인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카네기 공대에서 인생살이에서 실패한 사람들, 직장생활, 가정생활,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실패한 사람들만 만 명을 표본조사 하여 연구발표 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랐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지식이 부족하거나, 기술부족 혹은 무능력해서 실패했을 것이라 여겼는데
조사결과는 기술부족의 원인은 15%뿐이었고, 실패의 원인의 85%가 인간관계에 잘못이 있어서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심층 분석해 보니 부정적인 의식, 부정적인 생활자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의식은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의식을 지녔고,
실패한 사람들의 의식은 공통적으로 모든 것이 부정적인 의식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차원 높고,
깊은 사랑을 말씀하시지만 심리학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자세를 지니라는 말씀입니다.
전쟁을 함에 있어 고도의 전략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며,

그 차선책이 전쟁을 해서 이기는 것입니다.
싸움을 해서 이기는 것은 참으로 통쾌하기는 하지만 한 쪽은 졌으니

그 진 사람의 고통만큼의 그림자는 남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사랑은 어느 경우에든 내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가 낮은 자되고, 썩는 밀알이 될 때 진정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산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가 너희 사랑함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 위에 죽으시면서 까지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저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십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