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삶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 말이 있듯이 우리 영신의 생활에 유익한 이야기가 듣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의 나라를 살기 위해서는 편안함과 안락함보다는
고통과 극기의 삶, 겸손한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심이 깊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의 기도가 간절했습니다.
이 고통의 골짜기를 떠나 하느님 계신 천국으로 우리 가족을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했습니다.
하루는 천사가 나타나 “하느님께서 응답하셨다. 그러나 먼저 집안 밖을 깨끗이 정소하고 정돈하여라.
너희들이 떠난 다음 다른 사람들이 잘 사용하도록”
그래서 그 여인은 집안을 청소하고 정돈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이 지난 다음 이제 됐습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아니다 정원에 잡초가 너무 많고 정돈이 안됐다.” 했습니다.
그래서 꽃을 심고 정원을 가꾸는데 몇 해가 걸렸습니다.
됐습니까? “당신의 가족과 이웃들이 당신 사랑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어” 했습니다.
남편에게, 자식들에게 이웃들에게, 찾아오는 걸인들에게 까지 온 사랑을 쏟았습니다.
이만하면 됐습니까? 천사가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곳이 천국이었습니다.
밖에 있는 이도, 안에 있는 이도 사랑스럽고, 정원도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집안에서 행복하지 못한 여자는 밖에서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봉사와 사랑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불평은 늘 불평을 낳습니다.
멕시코의 어떤 마을에 냉천과 온천이 함께 퐁퐁 솟아오르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관광객이 많이 오는 데 한 여인이 가이드에게 “이곳 여자들은 참 좋겠다.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나겠다.”고 했더니 “천만 에요” “왜요?”
“목욕하거나 빨래하는데 필요한 것이 나오지 않아서요.”
“그것이 뭔데요?” “비누요”라고 하더랍니다. 이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늘 기뻐하는 마음을 지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로써 당신의 제자들도 그런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하는
책임이 주어진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책임은 가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영광스러운 하늘나라에서의 자리만을 탐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자마자 뿔뿔이 흩어진 제자들의 책임감 없는 모습들.
그 모습은 바로 좋은 것만을 받아들이려는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 없이는 부활의 영광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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