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삶이 중요함
오늘 복음에서 요한사도는 예수님을 배반한 두 사도의 모습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최후만찬에서 같은 빵과 같은 잔을 나누던 제자 유다는 배반의 길을 떠납니다.
세속에 얽매어 있는 그는, 재물에 노예가 되어 있어,
예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할 일을 하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납니다.
요한 사도는 의미 깊은 말씀을 하십니다.
유다가 빵을 받은 뒤에 밖으로 나갔을 때는 캄캄한 밤이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밤”이라는 말은 ‘악인 활동하는 시간’(욥기24,14, 느헤6,10참조),
‘혼돈과 악인들의 세상’(요한9,4. 로마13,12참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반의 길은 어두움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과 재물에 마음을 빼앗겨 회개의 마음을 지닐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 이어지는 베드로사도의 배반의 이야기입니다.
배반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주님을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배반합니다.
그러나 베드로사도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슬피 울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나약함으로 그렇게 자신을 사랑했던 주님을 배반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통회의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께로 돌아와 사도 중의 사도 사도들의 수위권을 받게 됩니다.
한 번 배반했지만 죽음의 길로 갔던 유다사도와
세 번이나 배반했지만 대 사도가 되었던 베드로사도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세속의 재물의 노예가 되어 주님의 말씀을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지 못했고,
아집과 교만으로 자신이 약한 인간임을 겸손하게 인정하지 않아 회개하지 못했고,
세 번이나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 사도는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수난하실 때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던 좌도와 우도의 차이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같은 도둑이었지만 회개했던 우도는 구원 받았고 좌도는 함께 고통당하는 주님을 저주하며 죽어갔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 미약하고 쉽게 죄에 떨어지고,
이웃을 판단하고 배반하므로 주님을 배반하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죄를 지으면서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삶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길이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가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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