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
교회가 어디에 세워지는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이 반석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말할 것도 없이 오늘 복음에서 보듯이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입니다.
신앙고백 위에 당신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
구구한 대답이 나오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없이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대답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누구라 생각하십니까?
우리 교회는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입니까?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마음으로부터 고백할 수 있다면 우리교회는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세상에 오시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시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사랑으로 섭리하시는 분으로 고백할 수 있다면 우리교회는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일 것입니다.
또 오늘 복음 끝부분에서는 예수님의 수난이 예고되고 천국의 열쇠를 받은 베드로 사도가 심한 꾸중을 듣게 됩니다.
복음사가가 왜 이렇게 상반된 상황을 말씀하셨을까 묵상하게 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나 우리 모든 이가 베드로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수제자로 삼으시는 넓으신 마음과 깊은 사랑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의 신앙고백을 확고한 반석으로 만드시는 것은 베드로의 부족함까지도 채워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 모두는 베드로 사도처럼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작은 믿음을 지닌 죄인이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시며,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려 할 때, 우리의 작은 믿음, 신앙고백이 반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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