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마리아는 천상영광을 차지하셔야 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36년간의 긴 어두움과 억압의 치욕적인 삶에서 해방된 우리민족의 해방 절이며,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에 올라 천상모후의 관을 차지하신 것을 경축하는 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우리의 광복절을 파스카의 해방과 신앙 안에서 이해하고 그 의미를 찾아야하고
성모님께 봉헌된 우리나라가 성모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광복의 기쁨을 주셨음에 감사하며
남북통일의 날도 앞당겨 주시기를 청하도록 합시다.
교회 역사상에 성모님께 대한 중요한 교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431년 에페소공의회에서 장엄하게 선포한 교의;
“참된 하느님이시며 참된 사람이신 예수님을 낳으신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다.”
복되신 동전성모마리아께서 ‘천주의 모친’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1854년에 비오.9세 교황성하께서 복되신 동정성모마리아께서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원죄 없이 잉태되셨음을 믿을 교리로 장엄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셋째로 비오12세 교황성하께서 1950년11월1일에 “우리는 원죄 없으시고 평생 동정이신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 지상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과 육신이 하늘의 영광에 올려 졌음을
하느님의 계시 중의 하나로 선포하고 확정한다.”라고 장엄하게 선포하신 것입니다.
성모승천은 이미 초대교회 때부터 믿어온 신앙이었습니다.
교회는 오랜 전통 속에서 믿어온 믿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에 불과합니다.
다마스커스의 성 요한은 “아들을 낳으실 때 아무 흠 없이 동정 성을 간직하신 그분께서
사후 당신의 육신을 아무 부패 없이 간직하셔야 마땅했다.
태중에 창조주를 모셨던 그분은 하느님의 집에 거쳐하셔야 마땅했다.
성부의 정배가 되신 성모님께서는 하늘의 신방에 거처하셔야 마땅했다.
십자가의 달리신 당신 아드님을 바라보시며 아드님을 낳으실 때 피하신 그 고통의 칼로
당신의 심장이 찔리우신 그분은 아드님께서 영광중에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것을 바라보셔야 마땅했다.
천주의 모친께서 아드님이 지니신 특권들을 누리시고 천주의 모친과
여종으로 모든 피조물로부터 공경을 받으셔야 마땅했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성 제르마누스도 “천주의 모친이 되시고 동정 육신의 거룩함을 지니신 성모마리아께서는
그의 육신이 부패되지 않으시고 승천하신 것은 마땅한 일이다.” 라 말씀하십니다.
교부들의 이런 말씀은 성서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초대교회 때부터 확실히 믿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구세주 예수님, 사랑이신 예수님을 낳아 주신 마리아께서는;
마리아는 온통 말씀으로 옷 입으신 분이셨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노래했던 성모찬송은 성서의 요약이라고 성서학자들이 말합니다.
신학자 로랭땡은 성모찬송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노래의 구절들은 모두가 성서 구절들의 반향입니다.
우리는 마리아께서 그 반향의 소리가 되실 만큼 그토록 하느님의 말씀으로 온통 젖어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도 (성모영보 때) 같은 방식으로 답하신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성서로 양분을 취하신 동정녀께 거룩한 사절은 성서의 언어로 말한 것입니다.”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을 상징하는 태양과 성인들로 상징하는 별들을 포용하는
푸른 하늘과 같은 분이시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십니다.
말씀이신 성자 그리스도의 모친이신 마리아께서는 말씀이신 성자께서 결코 성부와 성령으로부터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으므로 천주의 모친이신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필립보에게 “나를 보았으면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14,3)라 말씀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의 수난에 함께 참여하심으로 공동구속자가 되셨습니다.
수난하시는 당신 성자 그리스도와 함께하셨고 십자가 위에서 버림받으셨던 그 순간
마리아께서도 절정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당신 성자의 수난에 동참하심으로 공동구속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시고
요한사도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라 말씀하심으로 당신 모친 성모마리아를 우리의 어머니로, 인류의 어머니로 삼아 주셨습니다. 요한 사도가 성모님을 자기 집에 모셨듯이
우리도 성모마리아와 함께 사는 삶을 통하여 구원의 길로 가도록 하셨습니다.
이런 마리아의 몇 가지 측면만 묵상하더라도 당연히 천상모후의 영광을 차지하셔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이렇게 사셨기에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천상영광에 들어 가셨으니
우리도 마리아처럼 살므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잉태하시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우리에게 구세주 예수님, 사랑이신 예수님, 말씀이신 예수님을 낳아 주셨듯이 우리도 작은 마리아로서
이웃에게 사랑이신 예수님을 낳아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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