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을 위한 참사랑
“ 벗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한 15,13) 란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여 성인이 되신 분이 콜베신부님이십니다.
폴랜드의 즈두스카볼라에서 탄생하셨고, 청년시게에 꼰벤뚜알 성 프란치스꼬 회에 입회하였으며,
성모님께 대한 신심이 깊어 로마에서 1917년 성모 기사회를 조직하였고, 그 다음 해에 사제 서품을 받고 고국에 돌아와서는 ‘원죄 없으신 성모의 기사’라는 잡지를 발간하셨습니다.
바르샤바에, 인도에, 일본에 파견되어 선교활동을 하며 성모님께 대한 신심활동을 하셨습니다.
그 후 고국으로 돌아와 활동하던 중에 독일의 침공으로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어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감금되어 유태인들과 꼭 같은 말로 표현키 어려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통하여 그 참상을 조금 알려졌지만)
그러던 중에 자기 조에 속한 사람들 가운데 처형자를 가리는데 가조우니첵크라는 가장이 지명 되었을 때 “나는 가정이 있는 몸이다. 나는 죽을 수 없다.” 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며
의연한 자세로 일어나 “저 사람 대신 내가 죽겠다.” 말하여 장내를 숙연케 했고
책임자의 결정으로 그 대신 가스실로 끌려가 1941년8월14일 주님 품에 드셨습니다.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성하에 의해 시성되셨습니다. 이때에 로마에 제가 있었는데
콜베신부님의 삶이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 성인되는 길을 알려 주셨다고 신문마다 그를 칭송하였습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길이며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성인이 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목표요, 사는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진정 구원되기를 원한다면 이 일을 온 마음 다해 실천하려 힘쓸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만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랑해야 할 가족을 목숨을 주기까지 사랑하는 것,
이것이 구원의 길입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라 말씀하십니다.
제가 덧붙이고 싶은 것은 가족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교회에서 만나는 형제자매들을 사랑한다는 것도 위선일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말씀하시기를
“사랑이 없는 곳에 사랑을 네가 먼저 사랑을 실천하면 사랑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우리 가족이 구원의 길로 가기 위해 목숨을 주기까지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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