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을 지닌 자가 천국에....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생전에 1.300개 이상의 발명특허를 얻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가 발명한 것을 우리가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영사기, 축음기, 무선 전신기 등등. 그의 발명품은 온 인류에게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디슨은 어렸을 때 저능아 취급을 받았고,정규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늘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희망을 주었습니다.
또 그는 젊어서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말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감사할 것은 내가 귀머거리가 되어 연구할 때 연구에 몰두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귀머거리가 되어 잡음에 마을 빼앗기지 않아 연구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개는 자신의 결함으로 실망하고 하느님을 원망하지만 에디슨은 귀머거리가 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잃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귀머거리가 되어 얻은 것만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느 처지에 있든, 어떤 불행이 닥쳤든, 병들었든, 가난하든, 실패했든,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하느님 안에서 내가 얻게 되는 것, 얻은 것,
그 소중한 것만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열 처녀의 비유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은 이러했습니다.
약혼으로 법적인 결혼이 성립됩니다. 약혼기간은 일 년쯤 되며,
그 기간은 합법적인 부부이지만 동거하지 않으며 각자의 집에 기거합니다.
정식 결혼 일을 정하여 저녁 때 신랑 친구들과 함께 신부 집으로 갑니다.
그러면 신부 친구들이 신랑을 맞으러 등불을 켜 들고 마중을 나갑니다.
신부 집에 도착하여 신부를 수행하여 신랑 집으로 가서 밤새워 잔치를 벌입니다.
잔치는 일주일간 계속됩니다.
열 처녀의 비유의 말씀은 우리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임을 일깨워 줍니다.
미련한 사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외적인 것이 관심을 갖고, 등잔을 치장하고 금은 장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름이 없을 때 그 등잔은 등잔의 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영적인 사람이며 사랑을 지니고 사는 사람입니다.
분수를 알고 자신에게 걸 맞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항상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늘 기름을 준비하고 있어 남에게 빛을 비추어 주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기름을 사랑이라고 해석하셨습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사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을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요한1서 4,8 참조)
하느님께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을 지니고 살 때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며
천상잔치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등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름을 지니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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