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9/2 연중 제22주일(나)

이웅수 2018. 9. 1. 23:07

        계명을 실천하자  

  오늘은 연중 제22주일입니다. 오늘의 말씀의 주제는 하느님 법의 참된 실천입니다.
하느님 법의 실천은  하느님 백성의 징표이며, 은총입니다.
참된 믿음으로 하느님의 법을 실천하며 생활할 때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자만이 사랑이신 하느님을 알게 되고 그분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의 제1독서는 신명기의 말씀으로 모세가 백성을 훈계와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법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하느님 백성의 특권이며 명예입니다.
하느님의 법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며 행복하게 합니다. 하느님의 법은 하느님 자신이며,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법을 잘 지키면 하느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에서 야고보 사도는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십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을 실천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빈말보다는 구체적 사랑의 실천이 더 중요합니다. 말씀을 실천할 때 구체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형식적인 거짓된 실천이 아니라 법의 근본정신을 바로 깨달아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하느님 백성의 영예이며 영광이 됩니다.
율법은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며, 하느님 사랑의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율법을 잘 지키는 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따르는 것입니다.

“막스비어의 소설중 ‘행복한 위선자'라는 것이 있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 로드헬은 매우 비양심적인 악인이었다.
그는 마음뿐만 아니라 행동에서도 야비함이 돌출적으로 튀어나와, 사람들은 그의 얼굴만 보아도 피하고 두려워했다.
그는 어느 날 아름답고 순결한 미어리라는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으나,
그 소녀는 얼굴이 무섭고 야비한 사람과는 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로드헬은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인자해 보이는 가면을 쓰고 청혼을 하였다.
결혼한 후에는 자신의 야비한 성격과 비양심적인 악한 마음을 억누르려 애썼으며,
참을성 있고 너그럽게 살려고 노력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 하나가, 사랑하는 아내 앞에서 로드헬의 가면을 무자비하게 벗겨 버렸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가면이 벗겨졌을 때 거기에는 야비하고 악한 마음이 서려있는,
독기 있는 무서운 얼굴이 아니라 거룩하고 너그러운 얼굴 모습이 나타났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하나의 교훈을 준다, 그것은 사람은 누구나 숨기고 싶은 추한 모습이 있으되,
날마다 노력하는 만큼의 선한 모습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위선과 모순은 바리사이파 사람이나 율법학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도 선생도 종교인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는 행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만 강요한다면 그것은 모순이요, 위선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은 특히 그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어떤 냉담자가 죽어서 지옥엘 갔더니 거기엔 뜻밖에도
자기 본당 사목회장이 먼저 와서 방 하나를 지키고 있더랍니다.
냉담자는 너무도 반갑고 기뻐서 회장을 붙잡고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냐.
나야 못된 짓만 해서 예까지 왔지만 당신같이 열심한 사람이 뭣하러 예까지 왔느냐?"하며 껄껄대며 웃었습니다.
이때 회장이 그러더랍니다. 옆방에 신부님이 계시니 조용히 하라고.
황당무계한 얘기지만 가슴에 찌르는 교훈이 있습니다.
신앙인이 신앙인답게 살지 못할 때 그 책임도 크지만 신부가 신부답게 살지 못할 때 그 책임은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도자부터 솔선수범해서 법을 지키고 존경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법의 정신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의 법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영광이요 또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그러나 그 믿음의 성실성 여부는 법의 준수 여하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2독서에서 야고보 사도는 그저 듣기만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저 듣기만 하는 사람은 자기를 속이는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또 하느님을 기만하고 속이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계명을, 말씀을 충실히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법의 정신은 사랑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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