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0/4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기념

이웅수 2018. 10. 3. 19:38

           또 하나의 그리스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는 성인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성인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기도 중에 “프란체스코야, 네가 내 뜻을 알려면 네가 육정 안에서 사랑하고 탐해 온 모든 것을 멸시하고 미워해야 할 의무가 있다. 네가 이같이 하기 시작하면 이제까지 달콤하고 사랑스럽게만 생각되던 것들은 모두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이 될 것이고, 반대로 꺼리며 피해온 모든 것들은 참으로 달콤하고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듣고 이 대로 실천하여 집을 버리게 됩니다. 부유했던 가정에 태어나 자유분방했던 프란체스코가 회개하여 결정적으로 새 사람이 되었던 계기는 썩는 냄새가 나는 나병환자를 사랑과 믿음으로 포옹하고 난 다음에 마음에 희열을 느끼며 회개하게 됩니다.
사랑의 실천 경험이 주는 크나큰 은총이 이렇듯이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가난하게 살고자 하셨는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모르시는 것 중의 하나가
‘프란체스코회의 재산이 얼마인지 모르신다.’ 것이라고 할 정도로  백배의 갚음을 주셨습니다.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자 하셨고,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원하셨던 모든 것을 본받기를 원하셨고 그것을 간절히 청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를 허락하시어 오상 주셨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사셨기에
교황 비오.11세께서는 프란체스코 성인을  “또 하나의 그리스도”라고 칭하시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동료 수사에게 강론을 하러 가야 하니 같이 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오후에
그 수사님과 함께 시내를 한 바퀴 돌고 돌아왔습니다.
수도원 가까이 왔을 때 ‘사부님 강론을 하러 간다고 하셨는데 안 가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하고 왔지 않느냐’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하는 지를 잘 알려 주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주님을 모시고 산다면 그런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성인은 십자가에서 참 가난함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십자가상의 예수님께서 가장 가난하신 분이심을 느끼게 되었고
십자가상의 버림받으신 예수님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 가난함을 사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인의 삶을 우리도 본받도록 노력합시다. 그리스도를 그대로 본받도록 하며,
특히 십자가상에서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해 버림받으신 예수님을 본받도록 합시다.  
사랑의 실천으로 성숙된 신앙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사랑실천에 힘쓰도록 합시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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