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0/24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이웅수 2018. 10. 23. 22:44

     목자들의 직무

길을 가장 잘 잃어버리는 동물 중 하나는 양들입니다. 양들이 일부러 길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먹을 풀만 찾아가기 때문에 그것을 찾다가 길을 잃고 마는 것입니다.
양들이 풀을 찾아 가다가 길을 잃는다고 해서 양들을 나무랄 것이 아닙니다.
그런 본성을 지닌 동물을 잘 살피지 못한 목자의 책임이 더 큽니다.
그러므로 양들에겐 그들을 이끌어 줄 착한 목자가 필수적입니다.
예수님 스스로가 목숨을 바쳐 양을 지키는 착한 목자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대리자들을 뽑아
제 때에 양식을 주고 위험으로부터 양들을 보호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오늘 베드로는 항상 깨어있으라는 말이 자신들에게 해당하는 말인지 모든 이들에게 해당하는 말인지를 여쭈어봅니다.
물론 모든 이들이 항상 깨어있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베드로가 질문을 했기에 베드로를 중심으로 하는 성직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집, 즉 교회의 주인으로서 당신의 종들, 즉,
교회의 목자들에게 제 때에 집 식구들에게 양식을 공급할 것을 명령하시고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집사는 주인이 떠나자 늦게 돌아오겠거니 하고 자신이 주인 행세를 하며 가족들은 제대로 먹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직접 생명의 양식을 백성들에게 주시기를 원치 않으시고 교회의 목자들이게 이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목자들은 예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뜻을 잘 따르지 않는 목자들은 주인이신 예수님께도 그분의 양들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분은 갑자기 그 종을 불러들여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목자인 사제들은 말씀을 묵상하고 제 때에 말씀의 양식을 제공하는 일을
첫 번째 직무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오늘 복음처럼 갑자기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을 때,
“너는 제 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어주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이다.”라는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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