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유롭게 하는 규범
청바지 차림의 신사가 은행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사업상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은행과 의논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마침 담당직원이 외근 중이었고 같은 부서의 일을 상담해 줄 지점장도 없어 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여직원이 나와 “다음날 다시 오시면 어떻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그렇게 하지요. 말하고 주차권에
확인 도장을 찍어 달라 청하니 담당 여직원이 정중하게 ‘선생님은 입출금도 하시지 않고 아무 것도 하시지 않았기에 찍어드릴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은행의 방침이고 규칙입니다.’라고 거절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그 신사는 몹시 불쾌했습니다.
다음날 자신이 이 은행에 입금되어 있던 150만 불(15억)을 인출해 갔습니다.
이사람 IBM회장 존 에이커스라는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융통성이 없고, 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은행과 더 거래하지 않겠다. 고 했답니다.
여러분 법이 무엇입니까? 규범이 무엇입니까? 방침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대부분 운전을 하시는데 신호등 앞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호등이 고맙다 생각하십니까? 짜증스럽습니까?
교통경찰을 보면서 고맙다, 고생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감시자로 여겨 밉게 보입니까?
법이 우리를 속박한다고 느낍니까? 자유롭게 느낍니까?
그것은 우리 마음에 달렸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수준이고 인간됨입니다.
갈라디아서5장1절에 바오로사도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주셔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는 종의 굴레를 메지 마십시오.” 우리는 자유인입니다.
경찰서를 지나며 자유를 느낍니까? 두려움을 느낍니까?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특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난다는 것은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합니다.
불평불만의 사람, 모든 것이 짜증스럽고, 남을 원망하고,
하느님도 원망하는 사람은 노예이며 아직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어제의 복음말씀에 이어 안식일 법에 노예가 되어 있는 바리사이파 사람들과의 언쟁을 들려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난 사람은 계명이, 율법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주신 지침임을 알고 있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은 우리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지켜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도둑질하지 말라는 말씀은 우리의 사유재산을 지켜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씀은 우리 인격을 지켜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거짓말을 할 때 통쾌할지 모르지만 속으면 아주 괴롭습니다. 인격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을 때 우리 인격이 지켜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율법은 사랑입니다.
나를 사랑하시기에 주시는 하느님의 배려입니다.
교회가 우리에게 지키도록 권유하는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주시는 지침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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