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지나간다.
어느 날 다윗 왕이 보석세공을 찾아와 귀한 보석으로 반지를 만들어 주기를 청합니다.
보석공이 온 정성을 다해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랬더니 다윗 왕이 그리고 그곳에 이런 글귀를 적어 주기 바란다.
내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승리의 감격을 억제할 수 있고,
실망과 절망 중에 있을 때에는 그 글귀를 보고 용기를 지닐 수 있는 글귀를 적어 넣어라 했습니다.
보석공은 보석은 잘 세공하여 반지를 만들어 줄 수는 있는데 글귀는 어떤 말을 넣을지 고민을 하다가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사실을 말하니 참으로 지혜로웠던 솔로몬은
그거야 쉽지 이렇게 한 마디만 적어 넣게 :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랬답니다.
지금의 고통이 너무나 크다 하여 너무 절망 속에 지내지 마십시오. 그것은 지나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룬 일로 성취감에 너무 기뻐하지 마십시오. 그것 도 지나가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누리는 권세나 부유함도 지나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영원한 삶을 향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매 순간을 주님 안에 살도록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자르는 것이 안식일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따지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일이 여러분에게 있어서 안식일 입니까? 진정으로 쉬는 날입니까? 쉰다는 말의 의미를 잘 아실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주말을 위해 산다.”라고들 하는데 이 말은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세속적인 삶의 맥을 끊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쳤다는 말을 자주 쓰는데, “일에 미쳤다. 공부에 미쳤다. 노는데 미쳤다.” 등등의 말이 있습니다.
안식, 즉 쉼의 의미는 이런 세상사에 정신을 빼앗겼던 것을 제자리에 오게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일은 이렇게 세속에 살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되찾게 하는 것입니다.
쉼이란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잘 압니다. 참된 쉼이란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잠을 주신다.”라고 성서는 말씀하십니다.
잠을 잘 자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고 잠은 마음의 참 평화가 있을 때 잘 잘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만이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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