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위력을 지닌다.
오늘은 연중 제3주일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본격적으로 전도활동을 시작하십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을 선포하셨을 때
사람들은 감동했으며 그분의 권위 있는 가르침에 감탄했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힘이 있고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하셨고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느님의 말씀 안에 이루어졌고, 말씀을 떠나서 그 백성은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흥망성쇠는 오로지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사제 에즈라는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놓고 하느님의 말씀(율법)을 읽어줍니다.
그 말씀을 경청하며 가슴을 치며 애통해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범한 잘못 때문에 바비론의 유배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미래에 이상적인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느님의 말씀을 진실로 실천해야함을 깨닫고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맹세합니다.
말씀에 우리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신앙의 뿌리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읽은 것을 묵상하고,
묵상한 것을 생활로 실천하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기둥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깊이 깨달은 바와 같이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을 때
그 결과는 고통과 참담한 삶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읽고 실천하려 힘쓰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느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는데서 출발하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느님의 말씀 안에는 하느님이 현존하신다.
하느님의 모든 말씀인 ‘로고스’자신 즉 하느님 자신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말씀과 성체를 동등시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직접 읽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읽으며,
주님 대전에서 그분의 말씀을 직접 듣는 듯이 읽고,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성경을 읽기 전이 잠시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이 잘하고 계시겠지만 마음을 비우고 성경을 잘 읽을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청합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도하심에 따라 기록된 책이므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감명을 주는 성경 말씀에 밑줄을 처 가며 읽도록 합니다.
성경은 깨끗이 보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읽고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창세기에서 묵시록까지 완독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계시의 흐름을 잘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매일 시간을 정하여 빠짐없이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시간 있을 때만, 한가한 때만 읽는 다면 평생 성서를 일지 못할 것입니다. 매일 30분 정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하느님을 만나며 하느님의 뜻을 바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고 난 다음 잠 간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읽은 성경의 중요 말씀은 마음에 간직하고, 성경 읽기 후 기도를 합니다.
성경을 진실로 사랑하고 항상 곁에 가까이에 두도록 합니다.
성경을 몇 번이나 읽어야 하나요? 죽을 때까지 성경과 함께 사는 삶이 참 신앙인의 생활입니다.
읽을수록 새롭고 더욱 깊은 뜻을 깨닫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서는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데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하느님의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디모테오 후서 3,16-1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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