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머니의 그 아들
신학교에 들어가기 전 신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아들 요한 보스꼬의 어깨에 자기 손을 얹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네가 이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러나 이 옷은 성직자의 지위와 존경심을 자아내는 옷이 아니라 덕을 실천하는 옷임을 기억하라.
언제든지 네가 받은 성소에 의심이 가거든 부디 이 옷을 즉시 벗어버려라.
나는 네가 직무에 태만한 사제가 되기보다는 가난한 농부가 되기를 원한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나는 너를 성모님께 봉헌하였다.
네가 공부를 시작하였을 때 나는 네가 성모님을 공경하고 네 모든 어려움을 성모님께 호소하면서 의지하도록 명하였다. 이제 부디 네가 성모님을 여왕으로 모셔라.” 말했습니다.
사제 서품을 받고 난 다음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오늘부터 하느님의 것이 되었지만 사제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을 잠시도 망각하지 마라. 지금은 이 말을 깨닫지 못하겠지만 언젠가 반드시 깨닫는 날이 올 것이다.
오늘부터 내일은 염려하지 말고 너는 다만 사람들의 영혼을 위해 열심히 일해라.”
성 요한 보스꼬 신부님께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불우한 청년들을 위해 일생 열정을 지니고 일하게 된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부님의 고향인 또리노에는 고아원이 없었기에 불우한 청소년들을 모아 함께 지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요한보스꼬의 왈패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문제의 청소년들이 보스꼬 신부님만 만나면 모두 온순한 아이들로 변해 갔습니다.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살레시오 수도회를 통하여 그분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 요한 보스꼬의 어머니의 신심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생각게 합니다.
위대한 인물 뒤에는 늘 위대한 어머니가 계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훌륭한 사제가 되기 위해 열심하고 신심 깊은 어머니의 애절한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군자는 혼자 있어도 열이 보는 듯 행동한다.” 했습니다. 성인의 삶을 본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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