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어느 나라 수도이건 물이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하여 건설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시들이 그러합니다. 물이 생명과 연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지순례로 예루살렘에 가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은 강이 없어 갈릴리호수 물을 끌어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원에도 수도관이 묻혀있어 시간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물을 주어 정원에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곳이 사막이기 때문이지요. L.A.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없으면 생물이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는 샘이 생명력을 부여하는 하느님의 힘으로 상징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전을 샘이 있는 곳에 지었는데, 예루살렘 성전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혼 샘에서 실로암으로 흐르는 수로가 있었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예제키엘 예언자는 새로운 시온에 세워질 성전 밑에서 샘이 솟아오름 보았는데,
이는 생명력을 부여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이 드러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신약에 와서 요한 계 문헌에는 이 예언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새 성전이신 예수님(요한2,21참조)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을 흐리셨는데(동19,34참조)
이 물은 생명을 누리게 하는 물(요한 4,14/ 7,37-39 참조) 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복음도 물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참 생명의 원천이 예수님이시고,
그 생명을 주시는 분도 예수님이시며, 예수님은 생명의 물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양의 문으로 들어가 성 안나 성당 옆에 있는 베짜다 연못에서 38년 동안 병들어 있던 병자를 고쳐 주셨다는 이 기적사화는 예수님께서 생명의 물이시며,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나온 물은 성령을 상징하여,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치유하시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 지키지 않았다하여 박해를 받으심은 수난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사순시기를 지내며 우리가 구원되기 위해 십자가에 수난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를 따르고자하는 사람은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명하신 주님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자신의 십자가를 기꺼운 마음으로 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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