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3/23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이웅수 2018. 3. 22. 21:23

         하늘 냄새

마더 테레사 수녀님에게는 시기질투가 없었다고 합니다.

평생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봉사하며 기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만족한 가운데 하는 이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어떤 사람이  테레사수녀님께 물었습니다.

“수녀님, 당신보다 더 잘 사는 사람도 많고, 당신보다 더 높은 사람도 많고,

당신보다 칭찬받는 사람도 많은데 혹 그들을 질투하는 마음이 생길 때가 없습니까?”
수녀님은  어린이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면서 대답하시기를 “그렇지 않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은 위를 쳐다 볼 겨를이 없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은 위를 쳐다보지 않으니 남이 어떻고,
저가 어떻고 시기 질투할 겨를이 없습니다. 자기 할 일이 태산이니 남을 비방할 시간이 없어요.

미국 교포사회에서 있는 이야기입니다.
유태인 생선가게 옆에 한국인 생선가게가 생기면 깜짝 놀라 이제 망했구나. 한답니다.
그런데 그 옆에 한국인 생선가게가 한개 더 생기면 이제 됐구나. 한답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끼리 시기 질투하여 결국 둘 다 망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자기네들이 죽는지 사는지도 모르며 시기 질투한다는 것입니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것이 우리입니다.
혼자서 남들 앞에서 큰소리치는 것은 잘하는데  뒤에서 이름 내세우지 않고 봉사하고,

섬기고, 받들 줄 모릅니다.
그래서 둘만 모이면 싸우고, 셋이 모이면 망하고 맙니다.

도무지 협력할 줄 모릅니다. 사랑할 줄 모릅니다.

오늘 독서는 예레미야 예언자가 자기 예언 직을 수행하며 당하는 멸시와 박해를 호소합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구세주로 세상에 파견되셨음을 천명하시지만
마음이 완고하여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유대인들을 고발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아집으로 예수님을, 이웃을 받아들이지 않고

죽일 죄인으로 몰고 가고 있음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박희도의 ‘하늘 냄새’ 에서)
우리들의 모습에서 사랑이신 하느님의 냄새를 풍길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의 서약을 한 부부가 서로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는 것은 어떤 것도 이유가 되지 못할 텐데!
마더 테레사수녀님처럼 허리를 굽히고, 봉사하는 삶에서  기쁨을 찾을 수 없을까?
자기만 잘 살려다 서로 망하는 그런 길을 시기, 질투 때문에 가야하는가?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도 짧은 생인데!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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