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4/15 부활 제3주일(나)

이웅수 2018. 4. 14. 20:41

         부활에 대한 확신을 지니자.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부활은 새로운 삶이며,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내적인 변화입니다.  
오늘의 성서말씀의 주제는 회개와 용서입니다.
하느님을 등지고 사는 이들은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가 용서를 청할 때
우리를 받아들이시며 부활하시어 우리가운데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부활하게 될까요?  “우리는 우리의 육체와 함께 부활할 것입니다.
다른 몸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함께 부활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모습으로 부활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유령을 보는 듯이 부활의 신비를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안타까워하시며 그들 앞에서 생선을 직접 잡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영의 부활만이 아니라 영과 육신의 부활입니다.
우리 각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영혼과 육신으로 되어 있는
되풀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사도들과 함께 하시며 사도들을 통하여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셨듯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회개하여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부활시기 동안 제1독서에서는 부활을 체험한 사도들의 증언들을 들려주십니다.
오늘의 제1독서에서도 베드로 사도께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치유하신 다음
들려주시는 두 번째 강론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가장 잘 섬긴다며 율법주의 적인 생각으로 결국 하느님을 배반하게 된 유다 인들을 질책하시며, 그 잘못된 심성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그분은 부활하시어 살아 계시며
그분의 능력으로 기적을 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여러분의 무지가 이런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으니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부활하시어 우리가운데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회개하여 마음에 주님을 모실 수 있는 순결함을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부활 할 것입니다. 부활의 확신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주님의 현존과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하시면서
제자들을 나무라셨습니다. 믿지 못하고 불신을 가지고 있으면 매사에 자신이 없이 당황하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치 유령 보듯 하기 때문에 확고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활을 축으로 하는 우리의 믿음은 그 자체가 삶의 진정한 에너지입니다.
부활은 그래서 놀라운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세상의 그 무엇에 도 구속받지 않으며 언제나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는 기쁨입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만족할 줄 아는 기쁨이요, 아무리 병들어도 마음만은 건강할 줄 아는 기쁨이 됩니다.
부활은 그 자체로 놀라운 생명이며 환희입니다.
  
   옛날에 어느 임금이 병에 걸려서 죽게 되었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인데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병은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소년이 찾아와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속옷을 벗겨다가 입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임금은 사람들을 전국에 파견하여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보았으나 잘사는 사람도 못사는 사람도 행복의 기쁨이 안 보였습니다.
그래서 임금의 병만 더 커졌습니다.  나중엔 왕자가 직접 찾아 나섰으나 허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오두막집 앞을 지나가는데 그 집에서 감사와 기쁨에 넘치는 성가와 기도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왕자는 이 집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집이라 여겨 들어가서 사정을 얘기하고
속옷을 벗어 달라고 했으나 절대로 그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통하지 않자 칼로 위협하고 겉옷들을 벗겨 보니 속옷들을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너무 가난해서 속옷을 입지 못했던 것입니다. 왕자는 거기서 깊이 깨달았습니다.
행복은 돈으로도 못 사고 권력이나 칼로써 얻는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행복은 오로지 믿음에서 오는 것이라고. 좌우간 임금은 믿음을 갖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 계신 주님과 함께 살면 겨울에 속옷을 입지 않아도 춥지 않으며 입에 풀칠을 못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목에 칼이 들어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순교자들의 최후가 그처럼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부활에 대한 확고한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부활신앙은 삶의 큰 힘이요 축복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부활입니다. 우리의 소망도 부활이며 우리의 인간 삶의 목적도 부활입니다.
그런데 그 부활은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 계신 예수님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놀라운 감격과 축복으로 열려지게 됩니다.
“왜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의심을 품느냐?" 주님의 말씀을 몇 번이고 되뇌며 부활의 삶을 기쁘게 살도록 합시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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