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4/20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이웅수 2018. 4. 19. 21:43

         참된 음식인 성체

“내 영혼의 리필” 이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주 착실한 신자가 죽어서 천국에 갔습니다.
진주로 만든 문 앞에서 베드로 사도를 만났습니다. “잘 오셨소. 형제, 당신을 여기서 만나 반갑소.
당신은 세상에 사시는 동안 충직한 종이었군요. ” 그 신자도 “네, 저도 천국에 오게 되어 기쁩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불만이 있어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요.!”
베드로 사도는 따지지 않고 하느님께 전해 드렸습니다.
얼마 후 하느님께서 오셔서 “내 아들아 , 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내게 할 말이 있다고  말해 보렴.!”
“하느님 저는 주님의 포도밭에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주님께서 실수하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비록 내 의견뿐만 아니라 대 부분 아니 99%가 같은 의견입니다.”

“그래 그 잘못이 뭐란 말이냐 ?”
“제게 멋진 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25세 때는 강하고 유연하고 지칠 줄 모르는 힘을 주셨는데, 그 이후부터는 하나씩, 하나씩 빼앗아 가셨습니까?
인식력, 힘, 유연성, 등 날이 갈수록 더 많은 것을 빼앗아 가셨습니다.
그러니 25세 젊은 나이처럼 일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으시고 25세의 나이를 유지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왜 인간을 젊고 꽃다운 나이로만 살다가 죽게 하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잠자코 듣고 계시던 하느님께서

 “내 아들아, 나는 너를 참으로 사랑한다. 나는 너에게 나이 듦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네가 내가 창조한 세상 안에 있었지만 너는 세상에 속한 존재가 아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라.
내가 너에게 나이 듦이라는 선물을 주지 않았다면 네 육신(몸)이 너의 삶의 전부라고 믿게 되고,
자신의 본질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네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려고 나이 듦이라는 선물을 준 것이다.” 라 하셨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이 들어 늙어 가는 것은 영혼이 성숙되어 과정이고
인간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본향인 하느님께로 가도록 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주간 동안 요한복음 6장을 복음으로 읽으며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해 왔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성체가 참된 양식이며, “나를 먹는 사람은 내 안에 살게 되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그도 내 힘으로 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나이가 들어 육신은 기력을 조금씩 잃어 가지만 천상 양식인 성체로
우리의 영적인 생명은 더욱 순수하고 강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육신의 나이 듦이   영적으로 강함을 위한 것임을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성체를 자주 모심으로 우리가 주님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로라도 성체를 모시지 못하면 힘이 쇠진함을 느껴야 진정한 신자일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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