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4/21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이웅수 2018. 4. 20. 21:29

       모래밭에서 진주를 찾듯이

어느 마을에 자기가 꽤 잘났다고 생각하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큰 회사에 취직할 거라며 자신만만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그는 쉽사리 직장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청년은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회를 탓하며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 했습니다.

어느 날 청년은 거센 파도에 몸을 던지려고 바닷가 주위를 불안하게 서성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청년을 본 어부가 그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무슨 힘든 일이 있어서 이곳에 왔는가?”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요. 사람들은 내가 가진 능력을 보지 못해요.”
그러자 어부는 모래밭에서 모래 한 알을 주워 청년에게 보이며 말했습니다.
“이 모래 한 알을 이곳에 던지면 자네는 찾아올 수 있겠는가?”
“절대 못하지요! 똑같은 모래 천지인 걸요.”

어부는 주머니에서 진주 한 알을 꺼내 보이며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이 진주는 모래밭에서 찾을 수 있겠나?”
“물론이죠! 반짝이는 진주는 눈에 잘 띄니까요.”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모래밭에서 진주를 찾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네.
자네 자신을 진주처럼 빛이 나도록 더욱 가꾼다면,
분명 어느 누구라도 자네의 능력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걸세. 그러니 삶을 포기하지 말게나.”
어부의 말을 다 듣고서야 청년은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미소 지었습니다.
진주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기에!!

우리 수녀원 주면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고 겨우내 죽은 듯이 보였던 나무들에 아름다운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자연의 이런 변화를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하느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며 하느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이 고백은 참된 신앙의 고백이며,
밭에 뭍인 보화의 비유의 말씀처럼 모든 것을 지불하고도 살 가치 있는 보물이
말씀 안에 담겨 있음을 깨닫고 하는 고백인 것입니다.
성체성사의 신비를 바로 깨닫고 주님의 크신 사랑을 바로 깨달은 사람은
귀한 보물을 발견한 농부와 같고, 모래가 아닌 진주가 되고자 결심하는 청년과 같습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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