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소중함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병이 “정보 기아 현상”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기에 지적인 본능이 있어, 들으려하고, 보려하고, 알려는 욕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오는 현상입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그 이념을 주입시키기 위하여, 즉 쇠뇌공작으로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포로들에게 이런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사람을 한 방에 한명씩 가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면 며칠 안가서 정신이 돌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보기아현상’입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을 교육시키면 무조건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계속 무엇인가 들어야 하고, 봐야하고, 또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뭘 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사람이 미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요?
그 이웃이 밉든지 곱든지 내가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웃고, 울 수 있는 이웃이 있음은 참으로 좋은 일이며, 그것도 축복입니다. 외딴 곳에 홀로 있다면 며칠 안가서 돌아 버릴 것입니다.
더욱이 내 말을 들어 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웃 형제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영성가들은 이웃을 우리를 성화시키는 성사(여덟 번째)라고 합니다.
또 이웃을 통하여 하느님께 가는 길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께서는 “모든 것에 앞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모든 것에 우선하는 것입니다.
이웃에 소중함을 바로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하루가 될 수 있는 하루가 되록 주님의 은총을 청하며 미사를 봉헌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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