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6/18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이웅수 2018. 6. 17. 22:28

         진정한 사랑은 실천에 있다.

어느 날 모 신문에, 아버지를 판다는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렸습니다.
자기 아버지는 현재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10만 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광고를 본 사람들은 혀를 차며 ‘세상 말세다’라고 말하면서도,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면서 쑥덕거렸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를 접한 어떤 부부가 만사를 제쳐놓고 광고가 난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집은 으리으리한 저택이었고, 할아버지 혼자 이 저택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에게 할아버지는 말합니다.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가 부탁해서 광고에 낸 건데,
그 영감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노인네를 왜 사려고 그러나?”

이에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가
가정을 꾸렸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있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몸이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자기 부모를 팔겠다는 광고를 내겠느냐고 말하면서,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화목하고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기 부부에게도
부모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준비한 돈 10만원을 정성스럽게 할아버지 앞에 내밀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광고를 낸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재산을 모두 물려 줄 양자가 필요했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대부분 돈만 밝혀서 사람 됨됨이를 떠보기 위해 이러한 테스트를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할아버지가 자신의 재산이 어느 정도인데,
지금 양자를 두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을까요?
그러나 노령에 힘도 없는 아버지를 판다는 광고를 보면서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런 광고를 낸 사람의 도덕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기에만 급급할 뿐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몸으로 보여주는 사랑의 실천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역시 말만으로 멈출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예수님께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사랑의 모습이 아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랑을 그대로 본받고 따르라고 말씀하시지요.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주어라.
달라는 자에게는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바로 말만 하는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써 보여주는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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