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9/6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이웅수 2018. 9. 5. 22:46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저술가 사무엘 존슨이 어느 여름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복잡한 장터에 홀로 서서 비를 맞으며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며 인사를 해도 인사를 받지 않고 말을 걸어도 대꾸하지 않으며
눈물을 흘리며 망부석처럼 서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가가서 집요하게 연유를 물으니 그제 서야
그는 입을 열었습니다. “사실은 50년 전 우리 부친께서 이곳에서 헌책을 사고파는 일을 하셨지.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손님에게 어떤 책을 갖다 주기로 약속을 하셨던 모양이야.”하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50년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바로 그날 아버지께서는 몸이 불편하시어 아들인 자기에게 책방을 열고 그 책을 가지고 가서
그 사람에게 전해주도록 부탁을 했는데, 철부지였던 자신은 아버지가 헌책방을 하는 것도 창피한데
책방을 열고 기다렸다 약속한 사람에게 그 책을 전해 주라는 아버지 말씀을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책방에 나가셨고,
그 이후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50년 전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죄를 뉘우치며 울고 있는 것이라는 것과
“지금에 와서야  지난날 아버지께 순종하지 못한 것, 아버지를 지극히 공경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그것으로 부족하여 내가 나를 벌주고 있는 것이라네.”라 했습니다.

얼마나 벌준다고 지난날의 불순종의 죄책감을 씻을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의 뜻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녀 된 자로서의 의무입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주님을 공경하는 것이 인간의 참된 도리입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고 명하십니다.
어부였던 시몬이 예수님보다 고기 잡는 데는 훨씬 경험이 많아
언제 어디에 그물을 치면 고기가 잡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하며 그물을 쳤습니다.  
주님의 뜻에 순종했을 때 밤새워 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고기를 엄청나게 많이 잡았습니다.
우리 신앙은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때 영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순명의 덕의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순명이란 자신이 죽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하루를 지내도록 합시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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