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0/31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이웅수 2018. 10. 30. 23:09

         좁은 문으로

예수회 일본인 신부님이 쓰신  “선과 성서”라는 책에서
불교의 경전의 말씀을 성서와 비교하여 설명하셨는데 이 책에 이런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불가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찰처”-일종의 시험- 해야 하는데 이때의 질문은 ;
“당신이 바늘구멍으로 통과할 수 있는가?”이라고 합니다.
그 대답 여하에 따라 입문하여 수련을 시작하든가 집으로 돌아가든가 한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무아”(無我)란 말을 많이 쓰는데, 무아란 무슨 뜻입니까? 자신이 무가 된다는 것입니다.
무아가 될 때 작은 구멍인 바늘귀를 통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아의 경지란 해탈하여 부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지닐 수 있는 경지입니다. 우리의 말로는 완덕에 이른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자신을 버리는 수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서 하는 수련회에 많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수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야 할 지침을 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의지적으로 말씀 그대로 실천하고 있지 않기에 완덕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중심의 삶을 버리고 하느님 중심의 생활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자가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한 독일 남자 고백소에 들어와 고백성사를 봅니다.
“신부님, 저는 죄를 지었습니다. 이차대전 동안 유태인을 다락방에 숨겨주었습니다.”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서 숙박비를 받았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지만 하여튼 죄는 아닙니다.”
“여쭈어 볼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 하세요” 그 독일 남자가 말합니다.
“이제 이채대전이 끝났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야지요?”

이런 이기심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기심이 자신을 뚱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어 작은 자 되고 더 나아가 자신을 버리고
주님만을 우리 안에 모시는 생활을 하는 사람이 좁은 문으로 통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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