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의 또 다른 보살, 아지]
산사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아지’라는 강아지가 있다. ‘아지’라는 이름이 강아지에서 따온 것임을 알 수 있듯이 어릴 때부터 이곳 용문사의 스님께서 키워온 개다.
부처님이 되기 위해 불도의 길을 걷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부른다. ‘아지’에게도 ‘아지보살님’이라는 칭호가 있단다. 충견, 명견에 대한 일화도 많지만 한낮 인간보다 미천한 개라고 하더라도 개로부터 본받을만한 것이 많다고 주지스님은 ‘아지보살님’이라고 부른다.
주사 맞는 일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며칠 후 이곳에 오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이 ‘아지보살님’이다. 아지보살님은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데 스님의 말씀대로라면 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는 눈을 가졌다고 한다.
괜스레 아지보살님 앞에서 조심스러워진다.
그림1. 아지보살님
출처 : 해피인이계옥
글쓴이 : 이계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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