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일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용문사에 들어온 첫날.
아버지께서 함께 자겠다고 하신다.
잠드신 아버지의 모습을 자세히 보게 된 것이 처음이다. 힘들고 외로웠던 아버지의 삶이 불쌍해보였다. 아버지도 지금의 나처럼 부모님이 몹시도 그리우셨을 텐데.......
위대한 나의 아버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이북고향의 부모님과 형제들이 얼마나 그리우셨을까!
일선 주지스님이 방에 들어오셨다.
불편한 게 없는지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그분도 유방암 투병중이시란다. 친절하고 자상한 것 같아 마음이 편해졌다. 나와 동갑이다.
아침식사: 오전 8시
점심식사: 12시(49제 때는 오후1시)
저녁식사: 오후 6시
옆방에 미얀마 스님 두 분이 오기로 되어있다는 말을 들었다.
자기 전에 아내에게 문자를 남겼다.
“당신에게 가정일 혼자 맡긴 것이 미안하다. 힘들고 지칠까 걱정된다. 사랑해!”
그림1. 아버지의 잠드신 모습
그림2. 용문사
출처 : 해피인이계옥
글쓴이 : 이계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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