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6/2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이웅수 2018. 6. 1. 22:39

           사랑은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

어떤 깊은 산중에 할아버지 혼자서 외롭게 살고 계셨습니다.
그는 가족도 친구도 없어서 삶이 무척이나 외로웠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곰과 친구가 되어 둘은 서로 의지하며 지낼 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 그들은 함께 등산을 갔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곰을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조금 시간이 지나자 할아버지는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곰은 점점 멀리 쳐지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앉아서 좀 쉬든지 아니면 나무에 기대서 낮잠 좀 주무세요.
그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제가 옆에서 지켜 드릴게요.”

이러한 배려에 할아버지는 감동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큰 나무에 기댄 채 잠깐 눈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곰은 충직하게 그 옆에서 할아버지를 지켰습니다.

바로 그때, 갑자기 파리 한 마리가 할아버지의 머리 위를 맴돌다가 콧잔등에 앉았습니다.
곰은 재빨리 뛰어와서 손을 저어 파리를 쫓았습니다.
하지만 파리는 잠시 뒤 또 다시 날아와서 할아버지의 얼굴에 앉은 것입니다.
곰은 할아버지의 단잠을 깨우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자신의 큰 손바닥을 들어 숨죽인 채 쭈그리고 앉아 생각했습니다.

‘이 못된 파리, 내 기필코 혼내주고 말 테다.’

곰은 할아버지의 볼에 앉은 파리를 잘 조준해서 있는 힘껏 손바닥을 내리쳤습니다.
그 결과 파리는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 손바닥에 맞은 할아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곰은 할아버지를 위한다고 행한 행동이지만,

이러한 행동이 절대로 할아버지를 위한 것이 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선한 생각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리고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예수님께 따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은 틀리고 자신들만 옳다고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또한 숫자상으로도 자신들이 훨씬 많으니 예수님과의 언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자신들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손해를 볼 것 같으면 말을 바꿔버리는 그들이 결코 진리 자체이시며,
사랑 가득하신 주님의 진실성을 이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른 이를 향한 사랑이 정말로 그들을 위한 사랑이었는지를 잘 생각해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나만을 위한 사랑을 위해 다른 이들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지닙시다.(모셔온 글)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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