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7/17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이웅수 2018. 7. 16. 22:46

          주님 마음에 드는 삶    
                    
두 어부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고기 잡는 기술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많은 고기를 잡는 반면,
또 다른 사람은 이 사람과는 달리 고기 잡는 기술이 너무나도 없어서 아주 적은 고기만을 잡을 수밖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고기를 잘 잡는 사람의 바구니는 언제나 비워있었고, 어쩌다가 한 마리씩 고기를 건지는 사람의 바구니에는 더디기는 하지만 고기가 늘 가득 차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고기를 많이 잡는 어부의 바구니에는 구멍이 있어서, 그 구멍을 통해 고기가 다 빠져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어부는 구멍이 뚫어져서 바구니를 채우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고기를 못 잡았기 때문에, 즉, 고기 잡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바구니를 채우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계속해서 고기를 낚는 최신 기술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기술이 부족한 자기 신세타령만 했다고 합니다.

이 어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가장 급하고 필요한 것은 고기 바구니의 구멍을 막는 것이겠지요.
아무리 고기 잡는 기술이 뛰어나도, 고기 바구니의 구멍을 막지 않는 한
그는 계속해서 빈 바구니만을 간직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고기 잡는 기술이 부족해도 구멍이 뚫리지 않은 바구니만 가지고 있다면
비록 시간은 더디지만 고기들을 언젠가는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에게 정말로 급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혹시 고기 잡는 기술에만 집중을 해서 정작 고기를 담는 바구니에 구멍이 뚫린 것도 모르고 있는 그 어리석은 어부처럼, 세상일에만 열중해서 가장 급하고 필요한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 건설을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빠다킹신부에서)

오늘 복음에서 코라진, 베싸이다, 가파르나움,에 사는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그들을 호되게 힐책하시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의 대부분을 갈릴레아 호수 가에서 지내십니다.

제자들의 대부분이 이곳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르치시고,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로부터 이런 힐책을 받았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우리 자신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앞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자신의 바구니가 구멍이 난 것을 막아야 합니다.
오롯한 마음으로 주님께로 가야 합니다. 세속으로 뚫려진 구멍을 막아야 합니다.
세속적인 일에 정신을 빼앗기기보다 하느님을, 교회 일을 하는데 재미를 붙여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늘 풍요로움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더욱 겸손하게 봉사하자.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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