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줄 아는 삶
음악가 모차르트에 관한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에게 음악을 배우러 오는 사람에게 먼저 이런 질문을 했답니다.
“전에 누구에게 음악을 배운 적이 있는가?”
이 질문에 다른 사람에게 배운 경험이 있다면 수업료(레슨비)를 배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이에게 배운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절반의 수업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왜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배운 사람들의 경우 나는 우선 가르치기 전에 이미 그에게 배어 있는 찌꺼기를 걸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더 힘든 작업입니다. 그 사람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잘못된 습관을 없애는 것이
가르치는 것 보다 훨씬 더 힘 드는 작업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안다는 사람과 똑똑하다는 사람이란 세속의 잘못된 습관이나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계시를 세속적인 관점으로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니 잘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 시대에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율법을 잘 알아 이를 가르치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었습니다.
위선적이고 세속적인 그들이 하느님 나라 진리를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철부지 어린 아이들과 같았던 사도들, 무식했던 그들과 가난한 사람들만이라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아보고 하느님 나라 신비를 받아 들여 줌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시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마태오5,8)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열려져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만나고 하느님 나라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는 신기한 것을 보면 금방 쥐어든 것도 버리고 그것을 잡습니다.
더 좋은 것을 보면 무엇을 따지기 전에 가진 것을 즉시 버리고 그것을 잡는 것 이것이 어린이의 단순함입니다.
하느님 앞에 가진 것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밭에 묻힌 보화를 발견한 농부가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사듯이
하느님을 삶의 첫 자리에 모시는 어리석은 사람(세속의 눈으로 보면) 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 때문에 교회를 위한 일 때문에 세속적인 욕구를 버릴 줄 아는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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